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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2 : 1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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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 1등공신은 메시
승리의 1등공신은 사우디 골키퍼

전반 시작하자마자의 그 슈팅때문이기도 하지만 메시가 가장 잘못한 것은 경기의 템포조절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하지 않았다는것과 하지 못했다는 것.

어제 잉글랜드의 경기와도 확연히 비교되는 부분이긴 한데.
잉글랜드가 경기중에 얼마나 체인지 오브 페이스를 해 댔는지를 생각해 보면 안다. 나중에 그래서 완전히 방해하는 사람 아무도 없는 사태까지 나오지 않았는가. 아르헨티나는 이렇게 페이스 체인지를 했어야 했는데 이걸 메시가 안하고 못했다는 거.
이게 케인과 비교되는 거고

어느정도로 페이스 조절 및 경기 변화를 안일으켰는지는 딱 이거만 보면 된다.
아르헨티나의 코너킥.
코너킥을 찼을 때 코너킥이 떨어지는 지점이 어디 부분이었는지 보면 아르헨티나는 뻔했다. 파 포스트 방면에서 골키퍼 보후구역 밖 부근으로 거의 일정하게 떨어졌다.
거기다 공격에서도 공 돌릴 때 보내는 부분이 거의 일정. 즉 뒤로 뺐다가도 결국 보내는 곳은 아르헨티나 우측 측면을 위주로 먼저 보냈고 그 뒤에 방향전환을 중앙이 대부분 반대쪽 왼쪽 측면은 가끔가다.
...이런 패턴이 경기 내내 지속되버리고 거기다 속도까지 거의 비슷비슷하면 어떤 일이 발어지겠어요...수비는 다 알고 그냥 막기만 하면 되는데...아르헨은 거기다 그냥 공 넣기만 하는 거.

이른바 '우린 틀리지 않았어' 라는 정신승리 시전중.
이걸 바꾸는게 주장 내지는 팀내 핵심 선수의 우직한 한마디인데 메시는 고러지 못하거든요. 이게 메시의 한계이자 메시가 우승컵 못 들은 이유입니다. 이걸 해 내는 주장이나 중심 잡는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선수 있었을 땐 최전방 공격이 먼가 삐끄덕 댔고 따로 놀았죠. 이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도 보면 아르헨티나 수비는 수비보다는 '그니까 우리가 공격전환할 때'를 먼저 보고 있었다는게 수비에서 다 보입니다. 공격수들은 헬퍼 잘 안보였고 헬퍼를 해도 수비 막는 것 보다는 '공격전환'을 먼저 생각하는 헬퍼였습니다. 진자 설레발을 다 친겁니다.
이런 상태에서의 수비가담이면 수비수 입장에선 이런 말 나옵니다 '씨바 도와주려면 제대로 도와주지...'
그래서 사우디가 골 넣을 때 보면 아르헨티나 선수 숫자보다 사우디 숫자가 더 많은 상황이 나옵니다. 적어도 사우디 선수 숫자가 적진 않았어요 이정도면 완전 따따로 논 거죠 '설마 우리가 사우디이게 골 먹겠냐' 하는 생각.
이 생각에서 나온게 동점골, 역전골이고 이거 못바꾼게 메시입니다.

그리고 사우디에게 있어서 가장 강력한 우군은 '오프사이드 판정' 이었습니다.
원래 사우디가 이런거 라인컨트롤은 1990년대에도 예술적으로 했습니다. 1994년에 벨기에, 네덜란드를 상대로 겨우 1실점만 했습니다. 네덜란드도 사우디를 이겼지만 간신히 한골 넣고 이겼을 정도고 벨기에는 결국 패배했죠 이때도 보면 오프사이드라인 예술적으로 관리했습니다. 기계의 도움을 받은 지금보다 더 입 쩍 벌어지게 했을 정도에요. 거기다 당시 상대는 축구 역사를 봐도 한페이지를 쓸만한 선수들이 상대팀에 즐비했던 때입니다. 데니스 베르캄프(네덜란드)나 엔조 쉬포(벨기에)라는 거성들이 사우디 수비 제대로 못건드린 경기들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죠 이른바 '마지막 방아쇠'를 못건드리게 한 수비들인데 어제 잉글랜드와 비교한다면 그 차이가 큽니다. 여기서 헤리 케인은 아예 2선으로 빠져버리면서 페이스 컨트롤을 해 댔고 아주 가끔가다 공격 1선으로 올라가서 헤집는 페이스 체인지를 시도했습니다. 일종의 흔들기죠, 그런데 오늘 이 경기에서 메시는 그런거 없이 계속 전방에서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서 상대 수비에게 압박을 준다는 면도 있겠지만 그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요즘은 그렇게 계속 압박주는 것 보다는 아예 뒤로 빠져나가는 '웨이브 체인지'를 시켜서 연속적인 체인지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수비 입장에선 더 혼란스럽죠. 이런 부분에 대한 시도가 아르헨티나는 아예 없었습니다.

이건 완전 사우디 코칭 스탭의 승리입니다. 사우디의 전력분석관이 누구인지 모르겠는데 아르헨티나가 이런 자기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서 저런 상황에서 페이스 체인지라던가 전술변화가 없이 계속 같은 스타일로 진행한다는 것을 제대로 간파했습니다.

승부의 분수령은 결국 전반이었습니다. 사우디는 전반을 최대한 잘 버텨냈고 그로 인해 아르헨타나의 페이스가 결국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자기가 원하는 흐름으로 끌고 오는데 성공했죠. 그 뒤는 경기 보신대로입니다.

제가 요즘 경기관련 이야기를 할 대 '자기들이 원한 스토리로 끌고 갔느냐' 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게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로가 원하는 스타일의 풀어나가는 것이 있는데 그대로 되느냐 아니냐거든요. 그렇게 되면 결국 경기를 다 본 상태에서는 '그 팀이 쓰고 싶어했던 스또오리' 내지는 '드라마' 가 나오게 됩니다. 그걸 얼마만큼 이행했느냐에요.

그리고 오늘도 '메시와 사천왕'은 중요했습니다.
메시가 사천왕을 끌고 다녀봐야 슈팅이건 패스건 안되면 머다? 그 팀 메시 잘 막은 겁니다. 메시가 사천왕을 데리고 다녀봐야 머 한거냐고요? 아무것도 못한 거에요. 그건 오늘도 증명 된 겁니다.
그거 맨 처음 한 사람은 '오오 메시 대단해요!' 라는 생각으로 만들었지만 결국 그 짤은 메시가 대단하다는 것이 아닌 '메시 아무것도 못했네?' 라는 굴욕임을 모르고 만든 겁니다. 이게 네티즌이 바라보는 찌라시가 바라보는 축구인거죠.

사우디는 오늘 많은 경고를 받았지만 이건 경고 한장당 시간을 벌어놓은 것인지라...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1990년 아르헨티나와 마주친 카메룬도 결국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죠.
그건 그러혹 플라잉 니 킥을 맞은 선수는 걱정됩니다. 격투기에서도 그렇게 맞으면 그냥 몇달간 맛 가는 경우도 흔하거든요. 잘못함 선수은퇴일수도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지금 뭉찬2 로 카타르에 김동현 전 UFC 선수가 가 계신걸로 아는데 그분이 그 분야에선 실제 피폭자이기도 하시니 잘 아실겁니다.

이번 경기의 포인트는 이겁니다.
[메시가 활약했지만 그래서 더욱 말아먹은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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