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속의 여러 이야기들이 들리시나요?

tirano.egloos.com

포토로그



평창 올림픽 러시아 대표팀 출전불가. 주인장 일기

지난 히우 올림픽에 이어 결국 IOC가 이런 강한 제제를 러시아게 진행했다는거죠.
히우 올림픽전에 발각된 러시아의 '국가적 수준의 도핑'을 놓고 '전면참가불가'라는 부분을 놓고 진행된 것이 이번의 이런 사태를 만들었습니다.
정치적인 문제까지 이야기가 되지만 현재 만연된 도핑을 몰아내야 한다는 스포츠계의 입장에서 '국가적인 조작(방조와 권장을 넘어선 국가조직 수준의 조직적인 진행이니까요)'을 가한 러시아에게 큰 징계를 내림으로서 일벌백계의 효과를 노린 것이기도 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평창 올림픽의 흥행까지도 날려버린 것은 IOC도 만만찮은 결단이 필요했던 부분입니다.
근데 이런 결단을 도와준 것은 NHL입니다.

평창 올림픽의 흥행이 흔들린 것은 NHL의 '불참 결정'이 가장 결정타라고 봐야 합니다. NHL은 미국 4대 스포츠라 할 수 있을 정도고 겨울철의 미국 방송의 수익을 책임지는 것이 NFL과 NHL이며 움직이는 머니의 수준이 장난아님과 관심, 중계권료및 팬들의 이동수준을 볼때 러시아의 불참보다 평창올림픽의 흥행에 더 타격을 입힌 '결정타'입니다. 물론 개별적으로 선수들이 참가할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수많은 스타들이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다는 것 만으로도 채널 구매력이 떨어져버렸죠.

현재 한국에서 SPOTV가 UFC에서 적용하는 'PPV'방식(해당 프로그램을 그때그때마다 유료로 구매해서 보는 것)이 TV흥행과 실적의 주입니다(그 때문에 시청문화는 우리와 미국이 다릅니다. 우리는 개별적으로도 보지만 미국은 친구들끼리 모여서 보는게 일반적인게 혼자서 PPV값을 다 감당하긴 무리니까 계처럼 그때그때 돈 모아서 모여서 보는거죠. 아님 그런 비용을 내주는 펍 등에서 보는 식).
이 흥행카드가 통으로 날라갔다는 것은 TV흥행에서 이미 결정타였습니다.
지난 소치때 부진했던 '날으는 토마토'가 요즘 부활기미를 보이고 있다 해도 그정도로는 시청자들을 돌아오게 할 수 없을 정도로 NHL의 TV파워는 대단하거든요.

IOC의 이런 결정은 이미 평창은 '흥행'에 있어서 '버린 카드'로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왕 이렇게 된 거 청와대로!" ...로 처럼 '그래 이참에 약물 클린 올림픽 가자 러시아 와도 흥행은 이미 글렀서'(거기다 한국 호텔값이 이 뭔 후줄그레한 방도 라스베가스 5성급 비용이라메? 까지 이미 들어간 상황)

IOC입장에선 평창의 수익이나 그런건 이미 눈 밖입니다.
이럴 바에는 러시아에게 히우때 제대로 제지 못한 것을 이번에 보여줘서 충격효과를 확실히 주는게 더 크다고 본거죠. 특히 러시아의 스포츠 비율로 볼 때 안나오면 열받는 종목들(피겨 및 아이스하키 등의 빙상종목에선 러시아는 강국이죠)도 많겠다. 효과가 있다고 본 겁니다.
반도핑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로 말이죠.

미국참가라는 마지막 장애물이 남았습니다.
이 부분은 북쪽의 돼지가 어떻게 판단할지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상황에서 도발하면 이건 큰 사건이죠 빼도박도 못하는 전쟁선언입니다. 물론 문체부의 도장관은 이 부분에 대해서 아무 생각 없을거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문정권이 북한의 평창 참가를 원하고 있다지만 현재 정황상 리미트 라인을 속속 넘기는 것을 볼 때 북한의 평창 참가는 이미 물건너 간 것 같습니다.
이글루스의 oso님께서 피력한 의견처럼 http://quidproquo.egloos.com/5330663#13387997.01  "문정권이 북한 선수들을 안전보장을 담보로 하는 인질로 잡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지금 북쪽의 예측불가한 상황은 oso님의 의견처럼 북쪽은 그깟 여러명 인질쯤이야로 생각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지금 일본에서 펼쳐지는 E1 동아시아컵을 통한 북쪽의 분위기 감지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한국의 정치부 기자들이 X판을 하도 많이 여기저기서 쳐놔서 스포츠 기자들이 가지고 있던 그런 취재라인을 다 박살내 놓은 상황입니다('특종' '클릭'에만 관심 하도 많이들 가져놔서 기다리고 키워놔야 하는 결정적인 라인들을 다 끊어놔버림...하지만 그 책임의 상당부분은 '네티즌'이라는 이리떼들이 가지고 있죠. 한국 인터넷 언론 상황을 그따구로 만들어 놨걸랑요).
일본 기자들을 통한 우회라인으로 저도 정보를 접하고 있습니다만 그쪽 라인을 통한 정보가 너무 제한적이지만 '깜짝쇼'는 없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출전선수' 라는 식의 우회로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지난 히우 올림픽때의 그'난민국가'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이게 고대 그리스때부터 있었던 전통이었거든요. 다만 올림픽이 거대화 되면서 이런저런 '쿼터'를 두는 바람에 이런 '개인참가'의 기회 자체가 많이 줄었었습니다. 이번처럼 '쿼터'를 많이 가지고 있는 국가의 불참사태는 처음이기도 하고요.

NHL불참때부터 이미 식자들은 '평창 흥행'이 이미 물 건너갔다를 알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IOC의 강경책도 이미 예상한 바였습니다. 그런데 oso님이 소개하신 기사의 내용대로 http://quidproquo.egloos.com/5330663
안희범 위원장이 '정말 IOC가 그럴줄은 몰랐다'가 립서비스가 아닌 진심이었다면 진짜 관련인사들의 생각 수준이 수준 이하라는 증명밖에 안됩니다.

이런 상태에 더 힘을 실어준 것은 강원도 숙박시설 업체들도 한 몫 했음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거기 실사단이 한국의 그런 상황 안보는거 아니거든요(당장만 해도 조사단이 현재 체류중이라는 거). 다만 거기에 대해 직접적인 개임을 IOC에서 '못하고' 있는 이유는 '시장경제를 하는 나라'니까 냅두고 있는거 뿐입니다. 자기 재산 자기가 멋대로 한다는 것에 대해서 외부인은 뭐라 못해요. 그래서 국가적 차원의 '인프라'에 대해서(경기장 기준 및 주요 공항및 교통시설에서의 이동기준, 선수촌의 여러 시설)는 IOC가 기준을 잡고 권고및 개선을 요청하지만 민간의 시장경제 쪽에선 특별히 요청할수가 없을 뿐이죠. 하지만 정보는 다 들어가 있습니다.

강원도 숙박시설 업체들이야 여기까지 생각을 못했겠지만요, 이런 결정에 힘을 실어준 '한탕주의'에 대해선 그냥 웃고 가겠습니다.

아참. 하나 더.
제주도에 중국인들이 줄어들어서 '클린' 해져서 내국인들이 제주로 가는 일 보다는 아예 해외로 뜨는 건이 더 많아지고 있는 이유가 뭔지도 이 기회에 엮어서 기사가 나와야 하는데 그런 기사들은 잘 안보이는군요?

덧글

  • ㅇㅇ 2017/12/08 09:17 # 삭제 답글

    마지막 문단의 '한탕주의'를 보고 떠오른게 최근 국내 비트코인 돌풍이 떠올라 걱정됩니다. 한민족 유전자에 한탕주의가 뿌리깊게 박혔단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문득 한민족이 다음 세기에도 살아남을까 걱정이 듭니다.
  • 자유로운 2017/12/08 14:20 # 답글

    마지막은 기사 내면 참 재밌을텐데 말이지요. (웃음)
  • 끄적끄적 2017/12/08 15:33 # 삭제

    기레기들 머리가 좋으니까 그런 기사는 절대 안쓰죠.
    달을 가리키면 손가락을 물어뜯는 프로불편러들이 무슨 미친 개소리를 할지 뻔하지 않습니까?
  • 홍차도둑 2017/12/10 09:15 #

    슬슬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
  • 안경소녀교단 2017/12/09 17:40 # 답글

    이번 기회에 강원도 숙박업체들 죄다 망하는 꼬라지 보고 싶네요.

    숙박업소라고 해봤자 대부분이 모텔일텐데 무슨 놈의 모텔 1박 가격이 힐튼 호텔 1박 가격이랑 맞먹는지...

    이제서야 부랴부랴 요금 내린다고 해봤자 이미 사람들에겐 '평창렬'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졌으니...
  • 홍차도둑 2017/12/10 09:15 #

    요즘 사람들 정보력이 얼마나 쎄졌는지를 모르는 투기꾼들이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