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속의 여러 이야기들이 들리시나요?

tirano.egloos.com

포토로그



괜찮은 순두부 찾기가 힘드네...T_T 주인장 일기

마산에 내려와서 거의 모든 반찬을 스스로 만들고 있습니다. 김치는 무리고...-ㅅ-

설 앞두고 같이 일하는 직원이 전직 정육업체 영업사원이었던지라 그쪽 네트워크를 통해 돼지고기 전지를 좋은 값에 좋은 퀄의 고기로 구했습니다. 그래서 포항 쓰똬일로 돼지찌개나 순두부찌개로 만들어 먹으려했고 먹고 있습니다만...

깝깝하고 답답한게...
제길 두부 구하는게 문제였네요. 이전에 살던 집 근처에는 초당두부를 납품받기도 했고 두부내의 제품 제조원료 표기를 보면서 먹기도 했습니다만...
여기 마산와서 이 근처에 들어오는 여러 두부들을 본 결과.
...습헐...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콩이야 수입콩 쓰는것 까진 봐주겠습니다. 소포제까지도 봐주겠습니다. (이건 전통으로 만든다는 공장가서도 소포제 없이 만드는데는 지이이인짜 드물어요)
...못봐주겠는건...응고제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글루코노 델타락튼'
...간수로 된거나 간수 주성분인 염화마그네슘까지는 봐주겠습니다. 아니 되려 염화마그네슘이 간수보다 안전하니까요.

근데 거의 예외없이 '글루코노 델타락튼'...십헐. 그나마 낫다고 찾은거는 '황산칼슘'...습헐.
돌고돌고돌아 퇴근하고 웬만한 마트 닫을 시간인 10시반까지 계속해서 마트 일곱군데를 다닌 끝에 고른 두부라곤...
해수+글루코노 델타락튼 으로 타협.

...하아...습헐 이 맛없는 두부를 언제까지 먹어야 하나...
혹시 마산 사시는 분 중에서 두부 제대로 만드는 거 판매하는 곳이나 마트 있음 알려주세요. 제가 여기서 석전동에 살지만 두부 사려고 간다면 합성동(시외버스 터미널 인근까지 가능)이나 신포동까지는 갈수 있습니다. 버스타고라도 나갔다 오던가 아님 나중에 자전거라도 사야지 원...


오해가 있을까봐 말하지만 글루코노 델타락튼이 '화학약품=몸에 해로와서"가 아닙니다. (해롭다는 보고 없어요)
두부 응고시키는 기능이 너무 좋아서 문제에요. 60kg 한가마니의 콩으로 염화마그네슘이 약 400모의 두부를 만들수 있는데 황산칼슘은 1500모, 글루코노 델타락튼은 4000모...더할땐 더 만듭니다. 원가만 봐도  1/10 이하로 떨어뜨릴수 있다는 이야기고 그걸 떠나 두유가 1/10밖에 안되니 그만큼 두부의 콩맛이 읎서요 읎서! 

습헐 상업적인건 알겠는데 비싸게 사야 한다는건 알지만 그 값을 부담하고서 사고 싶은데도 정작 구할수가 없으니...이게 참...-ㅅ-;;;

덧글

  • 고라파덕 2016/02/09 12:57 # 답글

    저도 두부를 좋아했는데 이제 그만 먹어야 될것같습니다. 중국에서도 두부를 자주 먹은 이들이 무슨 결석인가에 걸린다고 하더군요.
  • 홍차도둑 2016/02/09 13:06 #

    설마 한국에서도 한때 우리사회를 뒤흔들었던 석회두부 ... 그 결과일까요 ㄷㄷㄷㄷ
    이거이 참...
  • 푸른별출장자 2016/02/09 14:08 # 답글

    마산 통영같은 경우 두부는 정말 부재료로 유곽, 쇠고기 꾸미, 동그랑땡 만들 때 부스뜨려 넣거나 두부 탕수 만드는데나 쓰다보니 두부의 맛이나 질을 거의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래서 지금도 두부에 대해서는...

    큰 백화점에 가서 풀무원을 구해 보심이...
  • 홍차도둑 2016/02/09 21:30 #

    ...풀무원이 그런 사기친 대표적인 메이커이옵니다. -ㅅ-
  • 고라파덕 2016/02/10 06:55 # 답글

    풀무원이 어떤 사기를 쳤는지 알수 있을까요? 저도 풀무원은 안전한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면 안 먹으려고요....
  • 홍차도둑 2016/02/10 09:46 #

    http://jotbab.egloos.com/m/8930229

    이전에 이런데다가 천연 고급두부라는 제품에 버젓이 글루코노 델타락튼 사용합니다.
  • 뽀도르 2016/02/12 12:32 # 답글

    "손두부는 국산콩 거의 안쓰고 유전자 변형콩이 많죠
    북면 온천가서 사드시라고 하세요
    그나마 거기가 콩맛이 제일 나고
    크기도 대박입니다만
    포장지가 없고 원산지 기록을 안한 전통음식이라"

    마산 사는 분한테 물었더니 이런 답변을 하네요

  • 홍차도둑 2016/02/12 23:14 #

    찾아보니 북면 온천이라고 있네요. 어디가 괜찮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더 알아보고 다녀와야겠습니다.
    사실 서울 집 근처에도 보면 새벽부터 두부 바로 만드는 곳이 몇집 있는데 응고제 이야기 하면 입 싹 닫는 곳들이라 못믿겠거든요. '간수' 라고하길래 '간수 볼수 있어요?' 하면 안알랴줌 하면 안믿게 되더군요.
  • 애쉬 2016/02/15 15:35 # 답글

    이사를 가면.... 두부 가게가 참 아쉬워요;; 부디 좋은 두부집을 찾으시길...

    재래 시장에서 오래 장사를 한 가게가 좋은 두부를 만드는 가게이거나 아주 싼 (수율높은 간수로;;;) 두부를 만드는 두 극단이더군요
    그나마 전자를 찾을 확률이 있으니...

    이도 저도 아니면 '한살림'에서 취급하는 두부가 그나마 좀 괜찮더라구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