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이 고민해 왔고 몇번이나 블로그 이전을 생각했습니다.
이글루의 그간의 행보도 문제가 되어 왔지만.
그 외에도 여러 고려해야 할 부분들이 있고 했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이제 이글루 블로그(http://tirano.egloos.com)는 개인적인 용도인 먹자와 여행, 뭐 사진이나 잡상만 주로 올릴 것이고.
축구에 대한 이야기는 올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글루를 처음 열었을 땐 덕질용이었습니다. 축구에 대한 이야기는 극히 자제했습니다.
그러나...내 속에 있던 열정을 제어할수는 없더군요.
그 결과 다시 축구글을 올렷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와서 글을 옮기고 그 과정에서 신상털기까지 했더군요.
그 과정에서 내가 만든 컨텐츠가 버젓이 '무슨무슨 모집'이라는 광고 사이트나 광고 블로그에도 올라가고 했습니다. 이것도 고려해 본 결과 이글루를 떠나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어디인지는 나중에 밝히겠습니다.
날짜만 밝히겠습니다.
2012년 2월 22일입니다.
2월 22일까지는 축구에 대한 글이 아니라 다른 글들이 올라올 겁니다.
그리고 2월 22일부터 새로운 곳에 축구 및 스포츠 글을 올릴 겁니다.
어디인지는 그때 밝히겠습니다.
'축구'라는 것에서 좀 멀리 있고 싶었습니다.
어떤 못된 것들이 달라붙어서 상처를 내고 하는지는 겪어봤습니다. 분명 본문에다가도 그런 것을 썼는데도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가지고 물어버리는 하이에나도 봤습니다. 별별 덜 떨어진 것들도 봤기에 그냥 거리를 뒀습니다.
그러나 한 말이 나를 움직이게하네요.
"처음에 온라인에 축구동호회를 만들 땐 어떤 심정이었는가?"
무려 20년전의 이야기입니다. 더불어 딱 20주년입니다. 그 결심을 하고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하고 한 것이 1992년 1월 말, 그리고 2월 초에 30여명들의 발기인들이 모였고.
그리고 2월 22일에 '3월 초에 여의도에서 1회 모임을 갖는다' 로 시작한 것이 바로 이 땅의 온라인 축구동호회의 시작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바로 그 날에 그곳이 어디인지를 밝히게 된다는 것을 되새김질 해 봅니다.
20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반평생입니다.
이러한 '운명'을 만난 것에 아직 후회는 없습니다. 아마도 그 때 똑같은 갈림길에서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다면...그래도 전 이 선택을 다시 한번 할 것 같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전 언제나 이렇게 말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지난 시간은 나쁜것은 아닌 것 같아"
2월 22일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이 블로그의 '축구' 컨텐츠는 없을 것입니다.
PS:글 작성이후 달린 댓글은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잘 보고 있습니다. 이 모든 답은 22일에 하겠습니다. 이번 주입니다.




덧글
무펜 2012/02/16 12:37 # 답글
아..아쉽습니다...
안경소녀교단 2012/02/16 12:41 # 답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죠.그럼 이 블로그에 있던 축구 관련 포스팅들은 전부 그쪽으로 이전되는건가요?
比良坂初音 2012/02/16 13:14 # 답글
응원합니다^^부디 잘되시기를~~~
2012/02/16 13:5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Xeon 2012/02/16 13:54 # 답글
아...ㅠ_ㅠ
Ezdragon 2012/02/16 14:18 # 답글
홍차도둑님의 축구글들 때로는 재밌게, 때로는 유익하게 읽었는데 아쉽네요.
asianote 2012/02/16 14:37 # 답글
앞으로는 주로 거기에 서식해야겠군요....
바셋 2012/02/16 14:53 # 답글
바이바이~~ ^^
2012/02/16 15:1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謎卵 2012/02/16 17:07 # 답글
그동안 정보 많이 얻었는데 아쉽습니다. 하시는 프로젝트(?) 성공하시길 빕니다.
IJM 2012/02/16 17:09 # 답글
아쉽지만 이해합니다. 여기에 올린 글은 이전한 블로그에서 볼 수 있을까요?
동네 최씨 2012/02/16 17:32 # 답글
아... 아쉽다는 말 밖에 떠오르는 말이 없네요...
자하벅스 2012/02/16 17:43 # 답글
안돼요 ㅜ,ㅜ
OO 2012/02/16 19:52 # 삭제 답글
닉네임에 걸맞게 다시 홍차 연재해주세요
Lave 2012/02/16 20:24 # 답글
유익한 글 감사했는데 아쉽네요 ㅠㅠ
2012/02/16 20:44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2012/02/16 23:0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겜퍼군 2012/02/17 09:33 # 답글
음냐 따로 축구글을 올리는 곳을 만드시는건가요?
saruin 2012/02/17 14:15 # 답글
그 동안 잘 보아왔는데 아쉽네요..
끄적끄적 2012/02/17 19:40 # 삭제 답글
아..... 그때 얼핏 말씀하신 그 일이 잘 풀리신 건가요?뜻하신 바 두루 성취하시길 빕니다. ^^*
단순한 우연일지 아니면 어떤 징조일지는 몰라도,
20년 뒤 2월 22일 그날이라.....
모든 것이 시작된 출발점으로 다시 한번 돌아가
새 출발을 한다는 것,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2012/02/18 11:48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물병좌 2012/02/19 13:26 # 답글
아...아쉽네요...ㅡㅜ
2012/02/20 12:0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바보이반 2012/02/21 18:38 # 답글
National Kong day 가 D-day 네요.
nsycc 2012/02/23 10:49 # 답글
2월 22일 지났는데ㅜㅜ어디인가요 팬으로서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