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코스모스꽃 보다가...

1. 여행스케치라는 노래그룹이 있다.
원래는 그룹이 아닌데 몇년도였던가? 명지대였던가? 하여간 한 가요제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당시 참가곡으로 음반을 냈다.
그게 '여행스케치' 이고 1등한 노래가 바로 남준봉님의 '별이 진다네' 였다.
그 뒤 '여행스케치'의 이름은 남준봉이 이끄는 프로젝트 팀의 이름으로 남아서 계속해서 앨범이 나오고 공연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2. 그 1집에 보면 '별이 진다네' 다음 트랙이 2등을 한 노래
'작은 마음시절' 이라는 노래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노래를 '별이 진다네' 보다 좋아한다.


3. '작은 마음시절' 가사중에 가을을 묘사하면서 이런 말이 있다.
'...길가에 코스모스꽃 보다가 우리학교가던길도 더디었지'...

아침무렵 학교갈 때, 나이가 들어서 출근할 때 보게 되는 코스모스꽃은 왜 이리 나도 모르게 설레임과 함께 더 보고 싶게 만들었는지...


4. 코스모스는 집단으로 피어도, 한송이만 찍어도 이쁘다.
아름답다기 보다는 이쁘고, 정겹고...그리고 또 보게 된다.
그게 코스모스의 매력...이라면 너무 한 말일까.
아름다움보다는 정겹고 이쁜...그래서 지금 많은 공터에 코스모스가 심어져 있고 그걸 우리는 볼수 있나보다.

가을 보다는 약간...아니 많이 이르지만...


5. 촬영장소는 아이러니하게도 서울랜드의 장미정원
장미 촬영을 하러 갈까 했다가 어이없게도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장미 촬영 다 끝내고 옆에서 쉬다가 보게 된 코스모스꽃.
달랑 한장 직은 것이지만 어째 이날 가장 잘 나왔다.
때론 이론 우연성이 있어 재미있다.


벌써부터 빠르지만 코스모스가 여기저기 피고 있다.
그의 이 세상을 떠남을 슬퍼해주기라도 하듯이...

by 홍차도둑 | 2009/06/27 16:45 | 사진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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