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뽑은 'my team 11'
홍돈님 블로그에서 트랙백입니다.
이런 것을 이른바 ALL TIME BEST 라고 하는데...
아마도 다른 분들하고 다르게 옛날 분들까지 주르륵 나올것 같습니다.
또한 포지션 별 같은 위치에 2-3명이 나올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제 취향에 맞춰서 1st, 2nd 3th로 나눌 겁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충격적인 결과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왜 BEST 12냐고요? 감독 넣어야죠 당연히~
(단, 제가 경기를 직접 또는 TV로 본 선수에 한하며 리플레이로 본 선수들은 되도록 뺐습니다. 아마 예외가 있다면 레프 야신, 펠레 정도입니다.)
(거의 대부분은 은퇴선수들입니다. 현역은 거의 없을 겁니다. 전 이런 베스트 선수들을 뽑을 때 언제나 은퇴선수들 중심으로 뽑습니다. 현역 선수들은 나중에 어찌될지 모르는 것인지라 말이죠 ^^)
1. GK
1st. 레프 야신 (소비에트)
두말할거 없이 야신이죠, 골키퍼의 위상을 확실히 세운 야신!
뭐 그의 활약이야 두들기다보면 이거 손이 아플 정도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범접하지 못한 기록을 꼽자면 역시 유럽선수권대회 초대 우승을 할 때 소련의 골키퍼를 봤다는 것. 그리고 그해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유럽 최우수선수가 되었다는 거죠. 현재까지 아무도 골키퍼로서 유럽 최우수선수가 된 예는 레프 야신 이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만을도 그의 위대함은 증명됩니다.
2nd. 디노 조프 (이탈리아)
이탈리아가 1982년에 우승할 때의 주전 골키퍼지만 월드컵 출전은 그 이전인 1974년부터 뛰던 선수, 더불어 유벤투스가 1970-80년대의 이탈리아 리그를 휩쓸때의 유벤투스의 주전 골키퍼이기도 하죠, 선수 은퇴뒤엔 리치오팀의 감독이었다가 1997년인가 이후엔 라치오팀의 사장으로 구단 운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감독할 때엔 '골키퍼니까 수비적인 축구를 하겠지'라는 말을 코웃음치듯이 비웃으면서 엄청난 공격축구팀을 운영하기도 했죠, 주세페 시뇨리, 폴 개스코인, 아론 빈테르 등이 엮어낸 공격라인은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 골키퍼로서의 활약은 빼 놨습니다만...A매치에서 몇경기엿더라? 1190분인가의 무실점 기록을 가지고도 있습니다.(맞나? 하여간 국제경기에서 장시간 무실점 기록 가지고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치는 아시는 분께서 답글 달아주세요)
3th. 팻 보너 (아일랜드공화국)
잘 들어보지 못한 분일 겁니다. 사실 서드 골키퍼를 누굴 놓느냐를 놓고 고민하다가 몇가지 기준점을 생각했습니다(이 기준점은 다른 포지션에도 적용됩니다)
첫번째-기량 입니다. 이거 무시 못하죠, 그러나 이 때문에 손해보는 선수들 많이 나올겁니다. 기량은 뛰어난데 앞선 선수들의 여러가지를 못이기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두번째-자신의 소속팀을 역사에 남게 했느냐? 이부분에선 약간의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라이언 긱스라던가 야리 리트마넨의 경우는 분명 세계 탑클라스의 선수들인데 클럽팀이면 몰라도 국대에선 워낙 약체인 팀의 주전이다보니 월드컵이나 기타 지역짱 대회에서의 성적이 별루입니다. 하지만 역사상 최고의 팀의 로스터를 선정하는데 있어 이러한 역사적인 기록은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서 두번째를 넣었습니다. 이 역사적인 것에선 '역사적인 지각변동'이라던가 '약체였던 팀을 강팀 내지는 무시무시한 킬러급의 팀'으로 각인시킨 선수들을 중점으로 선택했습니다.
세번째-전체 팀의 밸런스를 고려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수비쪽에서 많은 분들은 '골 많이 넣는 선수들'을 베스트에 넣고 선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생기는 여러 밸런스 문제들은 중요한데다가...그리고 공격에 기여하면서도 수비에 충실한 선수들 많거든요, 그러다보니 너무 공격지향적인 선수들은 제 선정기준에선 좀 떨어지게 됩니다.
(사실 이 기준 때문에 가와구찌 요시카즈가 상당히 고득점을 받았습니다 ^^)
여기서 바로 이 두번째의 가산점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가 바로 이 펫 보너입니다.
이 선수를 정의하자면...바로 그거죠 1990년 아일랜드가 무려 4무의 성적으로 8강 갔을 때...그렇습니다. 그때의 골키퍼가 바로 이 팻 보너입니다.
팻 보너는 그 이전에도 아일랜드 축구를 유럽 정상권으로 거의 혼자서 끌어올리다시피 한 선수입니다. 그의 더 큰 이력으로는 1988년 서독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 본선 1라운드에서 잉글랜드를 격파한 골키퍼라는 것이죠. 당시 유럽선수권대회는 딱 8팀만 나갔기 때문에 그만큼 본선 진출 자체도 힘들었던 때인지라 변방국이었던 아일랜드를 본선으로 끌어올린 것도 모잘라 100년이 넘게(정확히는 아마 112년인가 113년인가일겁니다) 이겨보지 못한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내는 일등 공신이 되었으니까요.
골키퍼 한명이 팀의 수준을 이렇게 끌어올린 예는 거의 없기에 세컨드로까지 격상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
DF 센터 백
1st. 프랑코 바레시(이탈리아, AC밀란), 주세뻬 베르고미(이탈리아, 인테르 밀란)
역시 퍼스트는 이 둘입니다. 이 둘에 대해서라면 이 말밖에 못해요, 1980-90년대의 양 밀란의 주역이자 최고의 수비수들이었다구요. 이들이 엮어낸 가장 최고의 성과라면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홈팀 이탈리아가 기록한 4강전까지의 무실점 기록 이겠지요. 이때 이탈리아의 수비는 가히 역대 최강이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수비라인 최고를 어떻게 할까?' 한다면 다른거 필요 없어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대표팀 고대로 갇다놔도 상관없습니다.
1994년에도 프랑코 바레시는 이탈리아 수비를 지휘하면서 위태위태한데도 이탈리아를 결승으로 올려놓죠, 특히 결승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접전에서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막아낸것은 골키퍼 빠글리우카(팔류카라 흔히 말하죠)의 선방도 큰 몫을 햇지만 바레시가 이끄는 수비진의 공헌이 더 큽니다. 베르고미의 대인방어 능력도 최 정상급이었구 이정도로 수비를 본 선수가 둘이나 동시대에 나온것은 지금 돌아봐도 엄청난 일입니다. 지금도 저에게 있어선 '최고의 센터백 두명 꼽아라!' 하면 무조건 이 둘입니다. 그래서 예외로
2nd 로랑 블랑(프랑스)
월드컵 최초의 골든골을 기록한 선수 라고 하면 기억하실 것 같습니다. 1998 월드컵 우승이 주역이기도 햇죠. 거기다가 수비만 잘한게 아니라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었던 선수입니다. 헤딩능력이 탁월해서 세트플레이 가담시 거의 공격수급이었어요, 190cm대의(정확한 키가 192였던가?) 장신에 엄청난 괴력을 자랑한 선수라서 그만큼 골도 많이 기록한 선수입니다. 어떤 해는 득점2위까지 올라갔던 선수입니다(수비수가!). 반면 헤딩은 잘하는데 발로 기록한 골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월드컵때의 골든 골도 빚맞은거였어요 ㅎㅎ
위에 기준에서 '공격력만으로 안뽑는다메?' 라고 했지만 이 선수는 뽑을만합니다. 왜냐면 수비에서도 철벽이었던 선수거든요. 짝을 잘 못찾아서 1994년 1996년땐 많이 흔들렸지만 1998-2000년이 전성기라 할 수 있죠
3th 카를로스 가마라(파라과이), 마티아스 잠머(동독->독일)
'골넣는 골키퍼' 칠라베르트 는 잘 아시지만 되려 이 가마라를 아는 분들은 드뭅니다. 칠라베르트 자신도 수비를 잘 한 편이지만 파라과이의 수비 리더는 이 선수입니다.
파라과이의 '실리축구'는 칠라베르트가 아닌 이 선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남미 최고의 선수중 한명입니다만 현재의 유럽 지향적 분위기에서는 좀 평가절하된게 아쉬운지라 서드로 뽑았습니다.
마티아스 잠머라 하면 1990년대 통일 독일 이후 독일 대표로 나오면서 알려졌죠, 1994년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출전한 선수입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마테우스의 비중이 컸지만 마테우스가 잠정적으로 물러나면서 독일의 리베로는 잠머가 되죠, 탄탄하고 지능적인 수비와 수비진 지휘능력, 그리고 공격가담. 그야말로 1990년대의 베켄바워라 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부상으로 일찍 은퇴하고 지도자의 길을 걸었던게 아쉽죠. 이 선수를 뽑은 이유는 그야말로 '동독출신 중 거의 유일하게 독일 대표로 성공한 점'이 가산점을 얻었습니다. 디나모 드레스덴의 예를 보듯이 통일 독일 이후 동독축구는 엄청 타격을 입었거든요, 여담이지만 그래서 제가 스토리 시놉시스를 잡은 '슈팅코리아'에 작센을 등장시키고 드레스덴을 등장시킨 이유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후우...결국 제가 생각한 스토리의 1/3도 못쓴 만화가 슈팅 코리아라서 아쉬울 뿐이죠...
여하튼 중앙 수비수의 경우 동률 2위가 많이 나와서 무려 다섯명을 뽑게 되었습니다. 그게 1위의 두명과 3위의 두명 때문입니다.
윙백 요원들(좌-우측 가리지 않았습니다)
1st 말디니(이탈리아)
세계 최고의 윙백입니다. 이 선수를 놓고 뭐라 하겠습니까. 아마 선수생활에 있어 월드컵 몇번 들어올렸어도 모자를 선수인데 어째 운이 없어서 못들어올린 선수죠. 프랑코 바레시 이후, 아니 아마도 AC밀란에 있어 최고의 레전드로 남을 선수입니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땐 19세의 어린 나이로 출전한 이후 여러 기록들은 뺍니다. 너무 엄청나서...
제가 꼽는 말디니의 베스트트랙은 유로2000 결승전. 프랑스 선수들이 말디니 한명에게 완전히 말렸던 경기고, 프랑스가 결국 역전하지만 그 두골은 말디니가 지키던 쪽이 아닌 반대쪽 루트를 잡아 들어갔습니다. 경기 다시 보시면 입이 쩍 벌어질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었습니다.
2nd 크리스티안 치에게(독일)
AC밀란의 한켠에 말디니가 있었다면 반대편엔 크리스티안 치에게가 있었죠, 이 둘의 활약에 힘입어 1990년대 AC밀란의 양날개는 가히 철벽이나 다름없었습니다.(바레시 은퇴후 중앙이 약해졌지만 측면은 가히 철옹성이 되었더라는...)
공격가담능력도 좋아서 곧잘 골을 뽑아내곤 햇던 선수죠. 수비능력도 뛰어났던 선수입니다.
3th 김광민(북한)
1990년 월드컵이 끝나자 '세계 최고의 윙백'으로 꼽현던 선수가 김광민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런데 사실이거든요.
그때 국제축구통계연맹인가? 에서 선정 이유로 '윙백의 교과서이자 성서'로 까지 꼽았습니다. 본선 진출을 못한 팀의 선수가 월드베스트라? 이거 참 엄청난 일이지요. 그의 경기는 1993년에 되서야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1990년 월드컵 지역예선에선과 그 이전에는 측면 공격수로 나왔던 그가 1993년 지역예선에선 윙백으로 나왔거든요, 관심있게 봤는데...으어...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아니 수비수 두명 달고 쭈욱 올라가더니만 크로스가 직각으로 올라가데요? 완전 지금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최상급 윙백 수준...거기다 수비요? 수비는 좀 잘하는게 아니더라구요. 당시 상대였던 사우디나 일본...특히 사우디는 월드컵 본선에 내 놔도 손쉽게 골 안주는 팀이었는데 그 팀을 상대로 엄청 헤집고 다녔으면 말 다한거죠...-ㅅ-
버철 스트라이커 1 기억하십니까? 거기의 필승 골 공식 중 페널티 에리어 바로 옆까지 치고 가서 롱패스 버튼 누르면 자동으로 크로스 올라가는거, 거의 90도잖아요, 그거 아무리 봐도 김광민의 플레이를 비디오로 찍어서 만든거 같은 생각이 들더라는...-_-;;;
그러기에 서드로 김광민을 뽑았습니다.
미드필드
미드필드는 수비형 미들 1, 공격형 미들과 중간의 미들(그냥 중앙미들로 쓸께요, 이 둘은 좀 미묘해서), 공격형 미들 1 로 하겠습니다. 공격형 미들은 플레이메아커가 아닙니다. 플레이메이커는 중간의 미들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수비형 미들
1st 비에이라(프랑스)
디디에 데샹도 생각해 봤는데 역시 신체적 조건이나 볼에 대한 점유능력, 공격가담 및 전체 조율 능력을 볼 때엔 비에이라가 압도적인 우위로 잡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경기운영능력은 둘이 동일했지만 비에이라가 보여주는 압도적 포스는 뭐...끝장이죠. 다만 문제라면 역시 이 인간은 좀 흥분하면 대책이 없더라는거이...-_-;;; 그래도 퍼스트에는 최고의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2nd 둥가(브라질)
브라질의 현재 감독인가요? 1994 월드컵 우승때의 주장. 수비형 미들로서 팀을 잘 이끈 존재이기도 하죠, 브라질이라는 팀에는 둥가같은 주장이 딱 어울린다 보여집니다. 여러 선수들이 브라질의 주장을 맡았지만 팀의 리더로서 굳건하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버팀목이었다는 것이 수비형 미들로서의 최고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3th 프레디 링콘(콜롬비아)
좀 생소한 선수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선수도 콜롬비아에 있어선 잘 보이지 않았던 소금같은 존재죠, 이 선수의 결정적인 기록이라면 1990년 월드컵에서 독일과의 경기에서 종료직전 동점골을 터트려 팀을 16강에 진출시킨 선수입니다. 이 동점골이 없었다면 콜롬비아의 월드컵 역사는 없었을 거라고 봐야죠. 하도 개성적인 선수들이 넘쳐났던 콜롬비아 선수들 사이에서 성실한 플레이가 돋보였던 선수입니다. 물론 콜롬비아라는 팀이 하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팀인지라 다른 선수들에 비해 대회성적이 떨어지는 면은 있지만 이 선수의 성실한 플레이가 없었다면 콜롬비아라는 팀이 남미예선을 그렇게 쉽게 뚫고오지는 못했을 겁니다.
3th 미하일리첸코(소련)
소비에트 역사상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비력 하나는 역대 최강이었지요. 이 선수가 수비를 보겠다고 작정하면 상대 공격수들 완전히 녹아버렸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1988 서울 올림픽때인데 이때 소련은 4강과 결승에서 모두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치면서 금메달을 차지합니다(이때 전부 0-1로 뒤지다가 2-1로 뒤징버버림). 이때 브라질에서 공격 막혀버린 선수가 호마리우입니다. 직접 보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경기에서 호마리우가 그렇게 막혀버린 경기를 본적이 없습니다. 이거 뭐 수비감각이 엄청난데 미들이라데요? -ㅅ-
이후 활약이 기대되었습니다만 소비에트 붕괴 이후 큰 성적을 내지 못하고 은퇴했습니다만...수비력 하나 만큼은 정말 기억에 남는 선수입니다. 1988 유럽 선수권대회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는데 이때 첫경기에서 우승팀 네덜란드도 그 화려한 오렌지 삼총사가 미하일리첸코가 이끄는 소련 미들진의 유기적 방어에 완전히 녹아버립니다. 결승전에서의 네덜란드의 2-0 승리요? 그건 4강전에서의 문제가 컸습니다. 주전선수 3명이 경고누적으로 빠져버린 '상처뿐의 승리'라서 그랬던 문제가 컸습니다.
중앙 미드필더
1st 카를로스 발데라마(콜롬비아)
의외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선수를 뽑은 이유는.
'축구를 아주 쉽게쉽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놈의 사자머리를 휘날리며 경기장에 포스를 넘쳐 흐르고 다녔지만 그의 패스는 참 간결합니다. 그냥 쉽게쉽게 패스한다고 생각은 드는데 그 패스가 꼭 상대의 약점을 콕콕 찔러대거든요. 거기다 대단한건 콜롬피아가 청소년대회, 코파 아메리카, 월드컵 본선진출 등의 괄목할만하고 엄청난 성적을 낼 때의...멤버는 무조건 발데라마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발데라마 없이는 콜롬비아 축구사를 이야기 할 건덕지가 없어요...-ㅅ-
이 인간을 공격형으로 놔야 하느냐...의 문제로 골머리 썩었기에 그냥 중앙 미드필드로 분류하긴 햇지만...하도 스타일이 독특해빠져서...아 정말 이 인간 어따놔야해...-ㅅ-
2nd 아론 빈테르(네덜란드)
음, 이 선수 잘 모르시는 분도 계실겁니다만 1990년대 네덜란드의 미들 진영에 있어선 그야말로 감초같은 선수였습니다. 공격능력도 상당히 출중했는데 수비력도 겸비하고 있고, 포지션 적응능력이 뛰어났거든요. 그 예가 1998년 월드컵 한국과의 경기였습니다. 이때 빈테르는 윙백으로 출전해서 한국선수들의 측면 공격을 싸그리 막아버렸습니다. 그 경기가 빈테르가 출전한 처음으로 윙백 본거라면 믿으시겠어요? 라치오가 세리에A에서의 최다득점 기록 바꿀 때 빈테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폴 개스코인과 함께 공격미들로서 엄청난 득점행진의 원동력이기도 했습니다. 아 월드컵에서도 어시스트 있습니다. 1994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2-2골 순간의 어시스트가 바로 빈테르의 패스였습니다.
3th 베론(아르헨티나)
사실 이 부분에선 말이 1,2,3위지 셋 다 동급입니다.
후안 베론, 그야말로 공-수를 겸비한 최고, 극강의 미드필더라 해도 과언은 아니죠. 맨유 오면서 많이 스타일 구기긴 했지만 그가 펼치던 경기는 화려함은 좀 떨어질지 몰라도 견실함에선 그야말로 최강입니다.
그가 플레이하는걸 보면 그야말로 COOL! 이거 뭐 어떻게 무너뜨리거나 흔들어야 할지...이거 도무지 감이 안올 정도의 선수죠,
아르헨티나가 좀 성적좀 낼 것이지...-ㅅ- 우승 못한게 그의 약점이라면 약점...으이궁...
4th '제이 제이' 오코챠(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의 대약진의 중심인물이 바로 오코챠입니다. 파리 셍제르맹에서 뛰면서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오코챠의 플레이만큼은 엄청 돋보였거든요, 호나우딩요처럼 빨리 팀을 옮겼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던 선수입니다. 나이지리아의 약진 자체가 엄청난 공격플레이에 있다고 한다면 그 공격의 중심은 단연 오코챠였습니다. 팀을 추스리는 능력도 좋았구요. 성적은 좋지 않았다지만 그의 운영능력하나는 높게 치는지라 네번째 자리로 놓았습니다. 사실 이건 1-3위까지가 동급이라서 4위로 소개되는 행운이...^^;;
공격형 미드필더
1st 디에고 알만도 마라도나(아르헨티나), 펠레(브라질),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이 인간 국적이 몇이냐...-ㅅ-)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두들겨야 손만 아프지,
2nd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사상 최강의 득점력을 지닌 미드필더가 미셀 플라티니죠, 지금 맨유의 C호날두가 엄청난 득점행진을 하고 있다지만 전체적인 골잡이 능력은 미셸 플라티니가 아직까지는 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벤투스에서 뛰면서 그 박터지는 세리에A의 득점왕도 몇번 한 선수입니다. 골잡이가 아닌 공격미들이요!
1978년부터 1986년까지 세차례 월드컵을 두들겨봤지만 결국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세차례 다 '전력으로는 우승급'인 팀이엇는데 말이죠, 1978년은 아르헨티나의 집중적인 판정에, 1982년은 4강에서 연장전에서 서독에게 두골이나 앞서나가다가 막판에 동점 되고 '월드컵 최초의 승부차기'를 날려먹고 그 여파인지 1986년에도 서독에게 잡히면서 월드컵의 꿈을 접은 불운의 선수이기도 하죠.
하지만 아직까지도 '유럽선수권 득점왕중 최다골'은 그의 몫입니다. 그때(유로1984) 플라티니는 9골을 기록했는데 2경기 연속 해트트릭에 전경기 득점이라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3th 보반, (유고연방->크로아티아)
유고가 1989년 청소년 우승할때의 두 주역(수케르도 있었지만 이때 수케르는 수비수였어요)이기도 합니다. 이때 또다른 주역중 한명인 로베르토 프로시넨츠키도 대단한 선수이긴 합니다만...상당히 보헤미안 기질이 있어서...독특한 기록이라면 프로시넨츠키는 1989년 청소년대회에서 MVP이긴 하지만 결승전은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했더라는...-_-; 아마 초유의 기록일걸요?
그런데 보반이 왜 중요하냐면 지금의 '공격형 플레이메이커'의 개념을 1989년에 정립시킨 선수라는 점입니다. 어찌 보자면 지금 쉽게 분류되는 '플레이메이커'들은 공격형 미드필더의 성향이 강한데(때로는 쉐도우 포워드로까지 올라가죠) 이 개념이 보반에서부터 비롯됩니다. 보반의 플레이는 공격미들의 교과서이기도 하죠. 유고축구의 황금세대이자 크로아티아 축구의 영광을 가져온 크로아티아 축구의 상징중 상징입니다.
3th 미하엘 라우드럽(덴마크)
덴마크 축구를 유럽 최정상으로 끌어올린 두 주역(또다른 선수는 '골케어' 엘케어)중 한명입니다. 동생인 브리안 라우드럽과 같이 대표팀에서 뛰기도 했죠. 하도 감독과 싸움을 많이 해서 국대에서는 빠지기도 한(덴마크가 유럽선수권대회 우승할 때 브리안은 있었지만 미하엘은 없었음) 전과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그가 만들어내는 공격패스는 상당히 아름다웠죠, 엄청난 전진속공(응? 그런데 표현하려면 이 단어밖에 없어요)은 1986 월드컵에서 '유로피안 다이너마이트'라는 별명을 얻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합니다. 스페인의 득점기계 부트라게뇨와의 대결에서 스페인을 침몰시킨건 엘케어의 골도 크지만 스페인을 정신 못차리게 빠른 공격을 주도한 미하엘 라우드럽의 역할이 큽니다.
3th 레이몽 코파(프랑스)
어쩌다보니 공격미들에 3위가 많은 선수들이 소개됩니다. 이게 어쩔수 없는게 공격미들이라는 이 자리가 가장 화려한 자리이기 때문이기에 이렇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1명을 뽑자는데 이거이...-ㅅ-
자 레이몽코파는 1950년대-60년대의 선수입니다. 아는 분들은 다 아는 선수죠. 이 선수가 한 업적중 최고의 금자탑은 바로 레알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5연패' 라는 것입니다.
이때 레알마드리드의 최 전방 공격수는 '작은 대포' 페렌치 푸스카스, '만능선수' 디 스테파노 입니다. 이 둘의 골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고 타 팀을 압도했죠. 그리고 프랑스 국대에서는 지금도 범접하지 못할 '1대회 13골'이라는 기록을 가진 쥐스트 퐁텐의 기록.
이 두 기록이 다 레이몽 코파의 발끝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당시 공격미들로서 상대 수비를 다 제낀 뒤 마무리 패스를 하는 장면들을 다시 보면 '이거 인간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막말로 말해 퐁텐의 월드컵 골들 하일라이트를 보면 많은 부분이 '퐁텐의 패스를 발로 갇다대기만 한' 장면들도 종종 보이거든요. 오죽하면 퐁텐을 제치고 유럽 최우수선수까지 했겠습니까.
번외 - 3th 카시모프(소련->우즈베키스탄)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카시모프가 누구냐? 하고 말이죠.
이 선수 지금도 현역입니다. 놀랄 일이죠, 저하고 동갑이니 36살인데...-ㅅ-
1994년 아시안게임에서 우즈베키스탄이 금메달을 딸 때의 중추 멤버이기도 합니다.
이 선수는 구 소련시절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냅니다. 소련 대표팀은 역시 1,2위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선수들 중심으로 짜여집니다. 타 공화국의 선수들이 엄청난 기록을 남기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데요, 이때 카시모프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팀에서 등번호 10번에 주장완장을 차내는 업적을 보입니다. 그뿐이면 말을 안하겠는데 청소년대회때에 유럽과 세계무대를 휩쓸어버린 선수거든요.(소련이 전부 우승을 차지함)
성인대표팀의 성적이 별로 없는 것은 당시 러시아 대표팀 감독인 비쇼베츠에게 외면받아 90월드컵을 참가 못했던 것이 컸습니다. 당시 비쇼베츠 감독은 철저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출신 중용이었거든요.
그러나 그의 왼발 하나는 끝내줬습니다. 한국과의 1998년 지역예서에서 홍명보-유상철이 동시에 카시모프를 막으려 했는데 유유히 뚫으면서 크로스 쫙쫙 올려댔거든요, 완전 한국 수비 허당난 날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경기는 5-1로 한국 승리 왜냐면 그렇게 공격나갈때 공 뺏자마자 롱패스 한방으로 뒷문 털었던 한국의 급습이 잘 되었던 날이지만 경기 내용은 완전히 카시모프 한명에게 미들 유린당한 날이었습니다. 그런 것을 볼 때 번외 3위로 카시모프를 꼽기에 부족함은 없습니다.
아마도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 꼽으라 하면 플레이메이커 자리에 이란의 만수리안과 함께 꼽고 싶은 선수입니다.
(이 부분에서 여러분들이 아는 많은 선수들이 탈락되었을겁니다. 특히 지단이나 피구 같은 선수들을 아쉬어 할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만...그래도 제가 볼때엔 위의 선수들에 비해서 지단이나 피구는 팀 성적들이 나름대로 좋긴 했지만, 저의 선정 기준에선 좀 떨어지긴 합니다. 특히 카시모프의 선정을 놓고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시겠지만요 ^^;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지단이나 피구 같은 선수보다는 폴 개스코인, 페렌치 푸스카스의 탈락이 아쉽더라는...T_T)
공격수
1st 마르코 판 바스텐(네덜란드)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득점기계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입니다. 골문에 대한 공간감은 가히 최고였던 선수죠. 어느 위치에서든지 골키퍼를 피해서 공이 골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궤적을 알고 있는 선수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다만 그놈의 부상 때문에...
2nd 데니스 베르캄프(네덜란드)
어쩌다보니 두명이 연속 네덜란드 선수.
아버지가 스코틀랜드의 축구스타 데니스 로 를 좋아해서 붙여준 이름인데 실제론 데니스 로 보다 더 유명한 선수가 되어버렸죠 ^^
이 선수의 플레이를 보자면...그야말로 '마에스트로'라는 이야기밖에 안나옵니다.(누군 '터치마스터'라고도 하지만요)
경기 지휘하면서 때로는 드리블로, 때로는 패스로 상대 약점을 헤집고 벌려놓으면서 팀 전체의 능력을 끌어올리는걸 보면, 이건 정말 입이 쩍 벌어져요, 개인기도 끝내주고...팀을 이끄는 굳건한 기둥...
그의 대표적인 플레이로는 1998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종료직전 터진 3터치 골을 들곤 합니다만...전 이 말을 들고 싶네요.
1994 월드컵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이 오렌지 3총사를 안뽑으니까 언론들이 '아니 그 셋중 한명도 안데리고 가요?' 했더니 갑독 왈 "데니스 베르캄프 한명이면 그 셋 데리고 있는것보다 나아요" 라는 말을 했을 정도죠...-ㅅ-
3th 알란 쉐어러(잉글랜드),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
골문 폭격기라 불린 알렌 쉐어러, 요즘 아데바요르와 호나우두의 득점경쟁 땜시 다시 조명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만. 1998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감독이었던 글랜 호들이 "골문 앞에서의 결정력만 따지자면 호나우두보다 한수 위" 라고 말하게 했던 선수이기도 하죠, 제가 봐도 문전 앞에서의 집중력과 결정짓는 파괴력은 잉글랜드 역대 골잡이 중 최고가 아니었나 싶고 축구 역사를 뒤돌아봐도 수준급의 선수인건 사실입니다.
'바티골' 바티스투타. 뭘 바라리오.
하나 재미있는 것은 만화가 김강원 선생님이 바티스투타의 팬이시라는 것. 하긴 잘 생겼지.
이 사람의 '의리'에 대해선 조금만 검색하시면 나온다 세리에 A의 양대 의리의 사나이(또 한명은 이반 사모라노, 그 인간 등엔 'FOFEVER INTER MILAN No.9' 이라고 문신 새겨져 있다. 은퇴경기에서 웃통 벗었을 때 카메라는 사모라노의 등을 찍기 바빴고 모든 관중들은 기립박수했다...축구의 감동의 순간중 하나다)
하여간 이 인간도 월드컵과 인연이 끝내 없었던 선수. 솔직히 골잡이 능력만 따지자면...아르헨티나에서 워낙 뛰어난 공격수가 많이 나왔긴 하지만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중 역대 최강은?' 이라는 주제 올라오면 아마도 세손가락 안엔 언제나 들어갈겁니다.
3th 호나우두(브라질)
이 선수에 대해 뭐가 수식이 필요하겠습니까. 다만 왜 3위냐는 여러분들의 비난을 받아야 할 뿐이겠지요. ^^
골잡이들도 보면 전 판 바스텐을 정점으로 놓고 나머지 세명은 동급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2-3위를 가른 것은 팀 밸런스에서의 취향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취향이었을 뿐이죠.
감독
1st 구스타프 세베슈(헝가리)
1위 감독은 누구일까요? 헝가리의 세베슈입니다.
응? 누구지? 하시면 잘 모르시겠지만 '매직 마자르' 시대를 열어제끼면서 무적 헝가리 시대를 군림한 감독이 바로 이 사람이죠, 헝가리의 혼베드팀을 이끌면서 국대 대표로 아직도 깨어지지 않는 영광의 헝가리 시대를 연 감독입니다. 단연 이 사람을 1위로 꼽았습니다. 근대축구의 사상적 기반을 만든 것은 대단한 일이니까요.
2nd 리누스 미헬스(네덜란드)
네덜란드의 '토털사커'를 열어제낀 감독입니다. 헝가리가 창시해 낸 사상적 기반을 한단계 더 발전시킨 감독이기도 하죠. EURO2000때 보니 네덜란드에서 '역대 최고의 네덜란드 감독이 누구냐?' 했더니만 이 사람 꼽았습니다.
3th 발레리 로바노프스키(소련->우크라이나)
잘 모르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1980년대 중반에서 후반 소련이 다시금 유럽무대를 휩쓸기 시작할때의 감독이 이 사람입니다. 이른바 '초음속 전투기'의 명성을 날린 감독이죠, 특히 1988년 유럽 선수권대회에서는 독특한 포멧을 들고나와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아작내놓습니다. 그야말로 아작...소련은 후반들어 슈팅 두번만으로 이탈리아를 격침시킵니다(농담 아니라 슈팅수가 두번뿐이었어요...-ㅅ-) 이 경기를 지켜본 1982년 이탈리아 월드컵 팀을 우승시킨 엔조 베아르초 감독이 소련팀 라커룸으로 찾아와 로바노프스키 감독에게 "당신은 21세기의 축구가 어떤 것임을 보여주었소!"라고 극찬할 정도였죠.
미드필드에서의 압박과 유기적인 움직임에 의한 중원 장악과 수비라인 확보, 공격시의 빠른 전개 등으로 보여주는 현대의 '압박축구'의 사상적 전형을 만들어 냈던 감독인거죠. 디나모 키에프팀의 대부이기도 했구요.
소련 분리 뒤 2002년 월드컵 예선에서 우크라이나의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독일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뒤 얼마뒤에 세상을 떠난 아쉬운 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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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아베디 펠레, 아벨 살라미를 비롯한 아프리카권 선수들도 다수인데...못적고 그런게 많아요, 언젠가 그런 선수들도 다른 글에서 쓸 날이 있겠죠. 수많은 선수들 몇을 골라내라는 것은 언제 하더라도 참 괴로운 작업이고 숙제입니다. 이 글 쓰는데 세시간 가까이 걸려버렸네요 ㅎㅎ
홍돈님 블로그에서 트랙백입니다.
이런 것을 이른바 ALL TIME BEST 라고 하는데...
아마도 다른 분들하고 다르게 옛날 분들까지 주르륵 나올것 같습니다.
또한 포지션 별 같은 위치에 2-3명이 나올것 같습니다. 그럴 경우 제 취향에 맞춰서 1st, 2nd 3th로 나눌 겁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충격적인 결과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왜 BEST 12냐고요? 감독 넣어야죠 당연히~
(단, 제가 경기를 직접 또는 TV로 본 선수에 한하며 리플레이로 본 선수들은 되도록 뺐습니다. 아마 예외가 있다면 레프 야신, 펠레 정도입니다.)
(거의 대부분은 은퇴선수들입니다. 현역은 거의 없을 겁니다. 전 이런 베스트 선수들을 뽑을 때 언제나 은퇴선수들 중심으로 뽑습니다. 현역 선수들은 나중에 어찌될지 모르는 것인지라 말이죠 ^^)
1. GK
1st. 레프 야신 (소비에트)
두말할거 없이 야신이죠, 골키퍼의 위상을 확실히 세운 야신!
뭐 그의 활약이야 두들기다보면 이거 손이 아플 정도입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범접하지 못한 기록을 꼽자면 역시 유럽선수권대회 초대 우승을 할 때 소련의 골키퍼를 봤다는 것. 그리고 그해 프랑스 풋볼이 선정한 유럽 최우수선수가 되었다는 거죠. 현재까지 아무도 골키퍼로서 유럽 최우수선수가 된 예는 레프 야신 이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만을도 그의 위대함은 증명됩니다.
2nd. 디노 조프 (이탈리아)
이탈리아가 1982년에 우승할 때의 주전 골키퍼지만 월드컵 출전은 그 이전인 1974년부터 뛰던 선수, 더불어 유벤투스가 1970-80년대의 이탈리아 리그를 휩쓸때의 유벤투스의 주전 골키퍼이기도 하죠, 선수 은퇴뒤엔 리치오팀의 감독이었다가 1997년인가 이후엔 라치오팀의 사장으로 구단 운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감독할 때엔 '골키퍼니까 수비적인 축구를 하겠지'라는 말을 코웃음치듯이 비웃으면서 엄청난 공격축구팀을 운영하기도 했죠, 주세페 시뇨리, 폴 개스코인, 아론 빈테르 등이 엮어낸 공격라인은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 골키퍼로서의 활약은 빼 놨습니다만...A매치에서 몇경기엿더라? 1190분인가의 무실점 기록을 가지고도 있습니다.(맞나? 하여간 국제경기에서 장시간 무실점 기록 가지고 있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치는 아시는 분께서 답글 달아주세요)
3th. 팻 보너 (아일랜드공화국)
잘 들어보지 못한 분일 겁니다. 사실 서드 골키퍼를 누굴 놓느냐를 놓고 고민하다가 몇가지 기준점을 생각했습니다(이 기준점은 다른 포지션에도 적용됩니다)
첫번째-기량 입니다. 이거 무시 못하죠, 그러나 이 때문에 손해보는 선수들 많이 나올겁니다. 기량은 뛰어난데 앞선 선수들의 여러가지를 못이기는 경우가 생기거든요.
두번째-자신의 소속팀을 역사에 남게 했느냐? 이부분에선 약간의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라이언 긱스라던가 야리 리트마넨의 경우는 분명 세계 탑클라스의 선수들인데 클럽팀이면 몰라도 국대에선 워낙 약체인 팀의 주전이다보니 월드컵이나 기타 지역짱 대회에서의 성적이 별루입니다. 하지만 역사상 최고의 팀의 로스터를 선정하는데 있어 이러한 역사적인 기록은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서 두번째를 넣었습니다. 이 역사적인 것에선 '역사적인 지각변동'이라던가 '약체였던 팀을 강팀 내지는 무시무시한 킬러급의 팀'으로 각인시킨 선수들을 중점으로 선택했습니다.
세번째-전체 팀의 밸런스를 고려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수비쪽에서 많은 분들은 '골 많이 넣는 선수들'을 베스트에 넣고 선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생기는 여러 밸런스 문제들은 중요한데다가...그리고 공격에 기여하면서도 수비에 충실한 선수들 많거든요, 그러다보니 너무 공격지향적인 선수들은 제 선정기준에선 좀 떨어지게 됩니다.
(사실 이 기준 때문에 가와구찌 요시카즈가 상당히 고득점을 받았습니다 ^^)
여기서 바로 이 두번째의 가산점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가 바로 이 펫 보너입니다.
이 선수를 정의하자면...바로 그거죠 1990년 아일랜드가 무려 4무의 성적으로 8강 갔을 때...그렇습니다. 그때의 골키퍼가 바로 이 팻 보너입니다.
팻 보너는 그 이전에도 아일랜드 축구를 유럽 정상권으로 거의 혼자서 끌어올리다시피 한 선수입니다. 그의 더 큰 이력으로는 1988년 서독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 본선 1라운드에서 잉글랜드를 격파한 골키퍼라는 것이죠. 당시 유럽선수권대회는 딱 8팀만 나갔기 때문에 그만큼 본선 진출 자체도 힘들었던 때인지라 변방국이었던 아일랜드를 본선으로 끌어올린 것도 모잘라 100년이 넘게(정확히는 아마 112년인가 113년인가일겁니다) 이겨보지 못한 잉글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내는 일등 공신이 되었으니까요.
골키퍼 한명이 팀의 수준을 이렇게 끌어올린 예는 거의 없기에 세컨드로까지 격상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
DF 센터 백
1st. 프랑코 바레시(이탈리아, AC밀란), 주세뻬 베르고미(이탈리아, 인테르 밀란)
역시 퍼스트는 이 둘입니다. 이 둘에 대해서라면 이 말밖에 못해요, 1980-90년대의 양 밀란의 주역이자 최고의 수비수들이었다구요. 이들이 엮어낸 가장 최고의 성과라면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홈팀 이탈리아가 기록한 4강전까지의 무실점 기록 이겠지요. 이때 이탈리아의 수비는 가히 역대 최강이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수비라인 최고를 어떻게 할까?' 한다면 다른거 필요 없어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대표팀 고대로 갇다놔도 상관없습니다.
1994년에도 프랑코 바레시는 이탈리아 수비를 지휘하면서 위태위태한데도 이탈리아를 결승으로 올려놓죠, 특히 결승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접전에서 브라질의 파상공세를 막아낸것은 골키퍼 빠글리우카(팔류카라 흔히 말하죠)의 선방도 큰 몫을 햇지만 바레시가 이끄는 수비진의 공헌이 더 큽니다. 베르고미의 대인방어 능력도 최 정상급이었구 이정도로 수비를 본 선수가 둘이나 동시대에 나온것은 지금 돌아봐도 엄청난 일입니다. 지금도 저에게 있어선 '최고의 센터백 두명 꼽아라!' 하면 무조건 이 둘입니다. 그래서 예외로
2nd 로랑 블랑(프랑스)
월드컵 최초의 골든골을 기록한 선수 라고 하면 기억하실 것 같습니다. 1998 월드컵 우승이 주역이기도 햇죠. 거기다가 수비만 잘한게 아니라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했었던 선수입니다. 헤딩능력이 탁월해서 세트플레이 가담시 거의 공격수급이었어요, 190cm대의(정확한 키가 192였던가?) 장신에 엄청난 괴력을 자랑한 선수라서 그만큼 골도 많이 기록한 선수입니다. 어떤 해는 득점2위까지 올라갔던 선수입니다(수비수가!). 반면 헤딩은 잘하는데 발로 기록한 골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월드컵때의 골든 골도 빚맞은거였어요 ㅎㅎ
위에 기준에서 '공격력만으로 안뽑는다메?' 라고 했지만 이 선수는 뽑을만합니다. 왜냐면 수비에서도 철벽이었던 선수거든요. 짝을 잘 못찾아서 1994년 1996년땐 많이 흔들렸지만 1998-2000년이 전성기라 할 수 있죠
3th 카를로스 가마라(파라과이), 마티아스 잠머(동독->독일)
'골넣는 골키퍼' 칠라베르트 는 잘 아시지만 되려 이 가마라를 아는 분들은 드뭅니다. 칠라베르트 자신도 수비를 잘 한 편이지만 파라과이의 수비 리더는 이 선수입니다.
파라과이의 '실리축구'는 칠라베르트가 아닌 이 선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죠. 남미 최고의 선수중 한명입니다만 현재의 유럽 지향적 분위기에서는 좀 평가절하된게 아쉬운지라 서드로 뽑았습니다.
마티아스 잠머라 하면 1990년대 통일 독일 이후 독일 대표로 나오면서 알려졌죠, 1994년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출전한 선수입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마테우스의 비중이 컸지만 마테우스가 잠정적으로 물러나면서 독일의 리베로는 잠머가 되죠, 탄탄하고 지능적인 수비와 수비진 지휘능력, 그리고 공격가담. 그야말로 1990년대의 베켄바워라 해도 과언은 아니지만, 부상으로 일찍 은퇴하고 지도자의 길을 걸었던게 아쉽죠. 이 선수를 뽑은 이유는 그야말로 '동독출신 중 거의 유일하게 독일 대표로 성공한 점'이 가산점을 얻었습니다. 디나모 드레스덴의 예를 보듯이 통일 독일 이후 동독축구는 엄청 타격을 입었거든요, 여담이지만 그래서 제가 스토리 시놉시스를 잡은 '슈팅코리아'에 작센을 등장시키고 드레스덴을 등장시킨 이유가 거기에 있었습니다. 후우...결국 제가 생각한 스토리의 1/3도 못쓴 만화가 슈팅 코리아라서 아쉬울 뿐이죠...
여하튼 중앙 수비수의 경우 동률 2위가 많이 나와서 무려 다섯명을 뽑게 되었습니다. 그게 1위의 두명과 3위의 두명 때문입니다.
윙백 요원들(좌-우측 가리지 않았습니다)
1st 말디니(이탈리아)
세계 최고의 윙백입니다. 이 선수를 놓고 뭐라 하겠습니까. 아마 선수생활에 있어 월드컵 몇번 들어올렸어도 모자를 선수인데 어째 운이 없어서 못들어올린 선수죠. 프랑코 바레시 이후, 아니 아마도 AC밀란에 있어 최고의 레전드로 남을 선수입니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땐 19세의 어린 나이로 출전한 이후 여러 기록들은 뺍니다. 너무 엄청나서...
제가 꼽는 말디니의 베스트트랙은 유로2000 결승전. 프랑스 선수들이 말디니 한명에게 완전히 말렸던 경기고, 프랑스가 결국 역전하지만 그 두골은 말디니가 지키던 쪽이 아닌 반대쪽 루트를 잡아 들어갔습니다. 경기 다시 보시면 입이 쩍 벌어질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었습니다.
2nd 크리스티안 치에게(독일)
AC밀란의 한켠에 말디니가 있었다면 반대편엔 크리스티안 치에게가 있었죠, 이 둘의 활약에 힘입어 1990년대 AC밀란의 양날개는 가히 철벽이나 다름없었습니다.(바레시 은퇴후 중앙이 약해졌지만 측면은 가히 철옹성이 되었더라는...)
공격가담능력도 좋아서 곧잘 골을 뽑아내곤 햇던 선수죠. 수비능력도 뛰어났던 선수입니다.
3th 김광민(북한)
1990년 월드컵이 끝나자 '세계 최고의 윙백'으로 꼽현던 선수가 김광민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그런데 사실이거든요.
그때 국제축구통계연맹인가? 에서 선정 이유로 '윙백의 교과서이자 성서'로 까지 꼽았습니다. 본선 진출을 못한 팀의 선수가 월드베스트라? 이거 참 엄청난 일이지요. 그의 경기는 1993년에 되서야 제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1990년 월드컵 지역예선에선과 그 이전에는 측면 공격수로 나왔던 그가 1993년 지역예선에선 윙백으로 나왔거든요, 관심있게 봤는데...으어...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아니 수비수 두명 달고 쭈욱 올라가더니만 크로스가 직각으로 올라가데요? 완전 지금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최상급 윙백 수준...거기다 수비요? 수비는 좀 잘하는게 아니더라구요. 당시 상대였던 사우디나 일본...특히 사우디는 월드컵 본선에 내 놔도 손쉽게 골 안주는 팀이었는데 그 팀을 상대로 엄청 헤집고 다녔으면 말 다한거죠...-ㅅ-
버철 스트라이커 1 기억하십니까? 거기의 필승 골 공식 중 페널티 에리어 바로 옆까지 치고 가서 롱패스 버튼 누르면 자동으로 크로스 올라가는거, 거의 90도잖아요, 그거 아무리 봐도 김광민의 플레이를 비디오로 찍어서 만든거 같은 생각이 들더라는...-_-;;;
그러기에 서드로 김광민을 뽑았습니다.
미드필드
미드필드는 수비형 미들 1, 공격형 미들과 중간의 미들(그냥 중앙미들로 쓸께요, 이 둘은 좀 미묘해서), 공격형 미들 1 로 하겠습니다. 공격형 미들은 플레이메아커가 아닙니다. 플레이메이커는 중간의 미들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수비형 미들
1st 비에이라(프랑스)
디디에 데샹도 생각해 봤는데 역시 신체적 조건이나 볼에 대한 점유능력, 공격가담 및 전체 조율 능력을 볼 때엔 비에이라가 압도적인 우위로 잡을 수 밖에 없더라구요. 경기운영능력은 둘이 동일했지만 비에이라가 보여주는 압도적 포스는 뭐...끝장이죠. 다만 문제라면 역시 이 인간은 좀 흥분하면 대책이 없더라는거이...-_-;;; 그래도 퍼스트에는 최고의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2nd 둥가(브라질)
브라질의 현재 감독인가요? 1994 월드컵 우승때의 주장. 수비형 미들로서 팀을 잘 이끈 존재이기도 하죠, 브라질이라는 팀에는 둥가같은 주장이 딱 어울린다 보여집니다. 여러 선수들이 브라질의 주장을 맡았지만 팀의 리더로서 굳건하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버팀목이었다는 것이 수비형 미들로서의 최고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3th 프레디 링콘(콜롬비아)
좀 생소한 선수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선수도 콜롬비아에 있어선 잘 보이지 않았던 소금같은 존재죠, 이 선수의 결정적인 기록이라면 1990년 월드컵에서 독일과의 경기에서 종료직전 동점골을 터트려 팀을 16강에 진출시킨 선수입니다. 이 동점골이 없었다면 콜롬비아의 월드컵 역사는 없었을 거라고 봐야죠. 하도 개성적인 선수들이 넘쳐났던 콜롬비아 선수들 사이에서 성실한 플레이가 돋보였던 선수입니다. 물론 콜롬비아라는 팀이 하도 롤러코스터를 타는 팀인지라 다른 선수들에 비해 대회성적이 떨어지는 면은 있지만 이 선수의 성실한 플레이가 없었다면 콜롬비아라는 팀이 남미예선을 그렇게 쉽게 뚫고오지는 못했을 겁니다.
3th 미하일리첸코(소련)
소비에트 역사상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수비력 하나는 역대 최강이었지요. 이 선수가 수비를 보겠다고 작정하면 상대 공격수들 완전히 녹아버렸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1988 서울 올림픽때인데 이때 소련은 4강과 결승에서 모두 연장전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치면서 금메달을 차지합니다(이때 전부 0-1로 뒤지다가 2-1로 뒤징버버림). 이때 브라질에서 공격 막혀버린 선수가 호마리우입니다. 직접 보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경기에서 호마리우가 그렇게 막혀버린 경기를 본적이 없습니다. 이거 뭐 수비감각이 엄청난데 미들이라데요? -ㅅ-
이후 활약이 기대되었습니다만 소비에트 붕괴 이후 큰 성적을 내지 못하고 은퇴했습니다만...수비력 하나 만큼은 정말 기억에 남는 선수입니다. 1988 유럽 선수권대회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는데 이때 첫경기에서 우승팀 네덜란드도 그 화려한 오렌지 삼총사가 미하일리첸코가 이끄는 소련 미들진의 유기적 방어에 완전히 녹아버립니다. 결승전에서의 네덜란드의 2-0 승리요? 그건 4강전에서의 문제가 컸습니다. 주전선수 3명이 경고누적으로 빠져버린 '상처뿐의 승리'라서 그랬던 문제가 컸습니다.
중앙 미드필더
1st 카를로스 발데라마(콜롬비아)
의외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선수를 뽑은 이유는.
'축구를 아주 쉽게쉽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놈의 사자머리를 휘날리며 경기장에 포스를 넘쳐 흐르고 다녔지만 그의 패스는 참 간결합니다. 그냥 쉽게쉽게 패스한다고 생각은 드는데 그 패스가 꼭 상대의 약점을 콕콕 찔러대거든요. 거기다 대단한건 콜롬피아가 청소년대회, 코파 아메리카, 월드컵 본선진출 등의 괄목할만하고 엄청난 성적을 낼 때의...멤버는 무조건 발데라마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발데라마 없이는 콜롬비아 축구사를 이야기 할 건덕지가 없어요...-ㅅ-
이 인간을 공격형으로 놔야 하느냐...의 문제로 골머리 썩었기에 그냥 중앙 미드필드로 분류하긴 햇지만...하도 스타일이 독특해빠져서...아 정말 이 인간 어따놔야해...-ㅅ-
2nd 아론 빈테르(네덜란드)
음, 이 선수 잘 모르시는 분도 계실겁니다만 1990년대 네덜란드의 미들 진영에 있어선 그야말로 감초같은 선수였습니다. 공격능력도 상당히 출중했는데 수비력도 겸비하고 있고, 포지션 적응능력이 뛰어났거든요. 그 예가 1998년 월드컵 한국과의 경기였습니다. 이때 빈테르는 윙백으로 출전해서 한국선수들의 측면 공격을 싸그리 막아버렸습니다. 그 경기가 빈테르가 출전한 처음으로 윙백 본거라면 믿으시겠어요? 라치오가 세리에A에서의 최다득점 기록 바꿀 때 빈테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폴 개스코인과 함께 공격미들로서 엄청난 득점행진의 원동력이기도 했습니다. 아 월드컵에서도 어시스트 있습니다. 1994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2-2골 순간의 어시스트가 바로 빈테르의 패스였습니다.
3th 베론(아르헨티나)
사실 이 부분에선 말이 1,2,3위지 셋 다 동급입니다.
후안 베론, 그야말로 공-수를 겸비한 최고, 극강의 미드필더라 해도 과언은 아니죠. 맨유 오면서 많이 스타일 구기긴 했지만 그가 펼치던 경기는 화려함은 좀 떨어질지 몰라도 견실함에선 그야말로 최강입니다.
그가 플레이하는걸 보면 그야말로 COOL! 이거 뭐 어떻게 무너뜨리거나 흔들어야 할지...이거 도무지 감이 안올 정도의 선수죠,
아르헨티나가 좀 성적좀 낼 것이지...-ㅅ- 우승 못한게 그의 약점이라면 약점...으이궁...
4th '제이 제이' 오코챠(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의 대약진의 중심인물이 바로 오코챠입니다. 파리 셍제르맹에서 뛰면서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지만 오코챠의 플레이만큼은 엄청 돋보였거든요, 호나우딩요처럼 빨리 팀을 옮겼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던 선수입니다. 나이지리아의 약진 자체가 엄청난 공격플레이에 있다고 한다면 그 공격의 중심은 단연 오코챠였습니다. 팀을 추스리는 능력도 좋았구요. 성적은 좋지 않았다지만 그의 운영능력하나는 높게 치는지라 네번째 자리로 놓았습니다. 사실 이건 1-3위까지가 동급이라서 4위로 소개되는 행운이...^^;;
공격형 미드필더
1st 디에고 알만도 마라도나(아르헨티나), 펠레(브라질),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이 인간 국적이 몇이냐...-ㅅ-)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두들겨야 손만 아프지,
2nd 미셸 플라티니(프랑스)
사상 최강의 득점력을 지닌 미드필더가 미셀 플라티니죠, 지금 맨유의 C호날두가 엄청난 득점행진을 하고 있다지만 전체적인 골잡이 능력은 미셸 플라티니가 아직까지는 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유벤투스에서 뛰면서 그 박터지는 세리에A의 득점왕도 몇번 한 선수입니다. 골잡이가 아닌 공격미들이요!
1978년부터 1986년까지 세차례 월드컵을 두들겨봤지만 결국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세차례 다 '전력으로는 우승급'인 팀이엇는데 말이죠, 1978년은 아르헨티나의 집중적인 판정에, 1982년은 4강에서 연장전에서 서독에게 두골이나 앞서나가다가 막판에 동점 되고 '월드컵 최초의 승부차기'를 날려먹고 그 여파인지 1986년에도 서독에게 잡히면서 월드컵의 꿈을 접은 불운의 선수이기도 하죠.
하지만 아직까지도 '유럽선수권 득점왕중 최다골'은 그의 몫입니다. 그때(유로1984) 플라티니는 9골을 기록했는데 2경기 연속 해트트릭에 전경기 득점이라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3th 보반, (유고연방->크로아티아)
유고가 1989년 청소년 우승할때의 두 주역(수케르도 있었지만 이때 수케르는 수비수였어요)이기도 합니다. 이때 또다른 주역중 한명인 로베르토 프로시넨츠키도 대단한 선수이긴 합니다만...상당히 보헤미안 기질이 있어서...독특한 기록이라면 프로시넨츠키는 1989년 청소년대회에서 MVP이긴 하지만 결승전은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했더라는...-_-; 아마 초유의 기록일걸요?
그런데 보반이 왜 중요하냐면 지금의 '공격형 플레이메이커'의 개념을 1989년에 정립시킨 선수라는 점입니다. 어찌 보자면 지금 쉽게 분류되는 '플레이메이커'들은 공격형 미드필더의 성향이 강한데(때로는 쉐도우 포워드로까지 올라가죠) 이 개념이 보반에서부터 비롯됩니다. 보반의 플레이는 공격미들의 교과서이기도 하죠. 유고축구의 황금세대이자 크로아티아 축구의 영광을 가져온 크로아티아 축구의 상징중 상징입니다.
3th 미하엘 라우드럽(덴마크)
덴마크 축구를 유럽 최정상으로 끌어올린 두 주역(또다른 선수는 '골케어' 엘케어)중 한명입니다. 동생인 브리안 라우드럽과 같이 대표팀에서 뛰기도 했죠. 하도 감독과 싸움을 많이 해서 국대에서는 빠지기도 한(덴마크가 유럽선수권대회 우승할 때 브리안은 있었지만 미하엘은 없었음) 전과가 있긴 합니다. 그러나 그가 만들어내는 공격패스는 상당히 아름다웠죠, 엄청난 전진속공(응? 그런데 표현하려면 이 단어밖에 없어요)은 1986 월드컵에서 '유로피안 다이너마이트'라는 별명을 얻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합니다. 스페인의 득점기계 부트라게뇨와의 대결에서 스페인을 침몰시킨건 엘케어의 골도 크지만 스페인을 정신 못차리게 빠른 공격을 주도한 미하엘 라우드럽의 역할이 큽니다.
3th 레이몽 코파(프랑스)
어쩌다보니 공격미들에 3위가 많은 선수들이 소개됩니다. 이게 어쩔수 없는게 공격미들이라는 이 자리가 가장 화려한 자리이기 때문이기에 이렇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1명을 뽑자는데 이거이...-ㅅ-
자 레이몽코파는 1950년대-60년대의 선수입니다. 아는 분들은 다 아는 선수죠. 이 선수가 한 업적중 최고의 금자탑은 바로 레알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5연패' 라는 것입니다.
이때 레알마드리드의 최 전방 공격수는 '작은 대포' 페렌치 푸스카스, '만능선수' 디 스테파노 입니다. 이 둘의 골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고 타 팀을 압도했죠. 그리고 프랑스 국대에서는 지금도 범접하지 못할 '1대회 13골'이라는 기록을 가진 쥐스트 퐁텐의 기록.
이 두 기록이 다 레이몽 코파의 발끝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당시 공격미들로서 상대 수비를 다 제낀 뒤 마무리 패스를 하는 장면들을 다시 보면 '이거 인간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막말로 말해 퐁텐의 월드컵 골들 하일라이트를 보면 많은 부분이 '퐁텐의 패스를 발로 갇다대기만 한' 장면들도 종종 보이거든요. 오죽하면 퐁텐을 제치고 유럽 최우수선수까지 했겠습니까.
번외 - 3th 카시모프(소련->우즈베키스탄)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의 카시모프가 누구냐? 하고 말이죠.
이 선수 지금도 현역입니다. 놀랄 일이죠, 저하고 동갑이니 36살인데...-ㅅ-
1994년 아시안게임에서 우즈베키스탄이 금메달을 딸 때의 중추 멤버이기도 합니다.
이 선수는 구 소련시절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냅니다. 소련 대표팀은 역시 1,2위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선수들 중심으로 짜여집니다. 타 공화국의 선수들이 엄청난 기록을 남기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데요, 이때 카시모프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팀에서 등번호 10번에 주장완장을 차내는 업적을 보입니다. 그뿐이면 말을 안하겠는데 청소년대회때에 유럽과 세계무대를 휩쓸어버린 선수거든요.(소련이 전부 우승을 차지함)
성인대표팀의 성적이 별로 없는 것은 당시 러시아 대표팀 감독인 비쇼베츠에게 외면받아 90월드컵을 참가 못했던 것이 컸습니다. 당시 비쇼베츠 감독은 철저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출신 중용이었거든요.
그러나 그의 왼발 하나는 끝내줬습니다. 한국과의 1998년 지역예서에서 홍명보-유상철이 동시에 카시모프를 막으려 했는데 유유히 뚫으면서 크로스 쫙쫙 올려댔거든요, 완전 한국 수비 허당난 날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경기는 5-1로 한국 승리 왜냐면 그렇게 공격나갈때 공 뺏자마자 롱패스 한방으로 뒷문 털었던 한국의 급습이 잘 되었던 날이지만 경기 내용은 완전히 카시모프 한명에게 미들 유린당한 날이었습니다. 그런 것을 볼 때 번외 3위로 카시모프를 꼽기에 부족함은 없습니다.
아마도 역대 아시아 최고 선수 꼽으라 하면 플레이메이커 자리에 이란의 만수리안과 함께 꼽고 싶은 선수입니다.
(이 부분에서 여러분들이 아는 많은 선수들이 탈락되었을겁니다. 특히 지단이나 피구 같은 선수들을 아쉬어 할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만...그래도 제가 볼때엔 위의 선수들에 비해서 지단이나 피구는 팀 성적들이 나름대로 좋긴 했지만, 저의 선정 기준에선 좀 떨어지긴 합니다. 특히 카시모프의 선정을 놓고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시겠지만요 ^^;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지단이나 피구 같은 선수보다는 폴 개스코인, 페렌치 푸스카스의 탈락이 아쉽더라는...T_T)
공격수
1st 마르코 판 바스텐(네덜란드)
축구 역사상 최고의 득점기계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선수입니다. 골문에 대한 공간감은 가히 최고였던 선수죠. 어느 위치에서든지 골키퍼를 피해서 공이 골 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궤적을 알고 있는 선수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다만 그놈의 부상 때문에...
2nd 데니스 베르캄프(네덜란드)
어쩌다보니 두명이 연속 네덜란드 선수.
아버지가 스코틀랜드의 축구스타 데니스 로 를 좋아해서 붙여준 이름인데 실제론 데니스 로 보다 더 유명한 선수가 되어버렸죠 ^^
이 선수의 플레이를 보자면...그야말로 '마에스트로'라는 이야기밖에 안나옵니다.(누군 '터치마스터'라고도 하지만요)
경기 지휘하면서 때로는 드리블로, 때로는 패스로 상대 약점을 헤집고 벌려놓으면서 팀 전체의 능력을 끌어올리는걸 보면, 이건 정말 입이 쩍 벌어져요, 개인기도 끝내주고...팀을 이끄는 굳건한 기둥...
그의 대표적인 플레이로는 1998 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종료직전 터진 3터치 골을 들곤 합니다만...전 이 말을 들고 싶네요.
1994 월드컵에서 아드보카트 감독이 오렌지 3총사를 안뽑으니까 언론들이 '아니 그 셋중 한명도 안데리고 가요?' 했더니 갑독 왈 "데니스 베르캄프 한명이면 그 셋 데리고 있는것보다 나아요" 라는 말을 했을 정도죠...-ㅅ-
3th 알란 쉐어러(잉글랜드), 바티스투타(아르헨티나)
골문 폭격기라 불린 알렌 쉐어러, 요즘 아데바요르와 호나우두의 득점경쟁 땜시 다시 조명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만. 1998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감독이었던 글랜 호들이 "골문 앞에서의 결정력만 따지자면 호나우두보다 한수 위" 라고 말하게 했던 선수이기도 하죠, 제가 봐도 문전 앞에서의 집중력과 결정짓는 파괴력은 잉글랜드 역대 골잡이 중 최고가 아니었나 싶고 축구 역사를 뒤돌아봐도 수준급의 선수인건 사실입니다.
'바티골' 바티스투타. 뭘 바라리오.
하나 재미있는 것은 만화가 김강원 선생님이 바티스투타의 팬이시라는 것. 하긴 잘 생겼지.
이 사람의 '의리'에 대해선 조금만 검색하시면 나온다 세리에 A의 양대 의리의 사나이(또 한명은 이반 사모라노, 그 인간 등엔 'FOFEVER INTER MILAN No.9' 이라고 문신 새겨져 있다. 은퇴경기에서 웃통 벗었을 때 카메라는 사모라노의 등을 찍기 바빴고 모든 관중들은 기립박수했다...축구의 감동의 순간중 하나다)
하여간 이 인간도 월드컵과 인연이 끝내 없었던 선수. 솔직히 골잡이 능력만 따지자면...아르헨티나에서 워낙 뛰어난 공격수가 많이 나왔긴 하지만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중 역대 최강은?' 이라는 주제 올라오면 아마도 세손가락 안엔 언제나 들어갈겁니다.
3th 호나우두(브라질)
이 선수에 대해 뭐가 수식이 필요하겠습니까. 다만 왜 3위냐는 여러분들의 비난을 받아야 할 뿐이겠지요. ^^
골잡이들도 보면 전 판 바스텐을 정점으로 놓고 나머지 세명은 동급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2-3위를 가른 것은 팀 밸런스에서의 취향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취향이었을 뿐이죠.
감독
1st 구스타프 세베슈(헝가리)
1위 감독은 누구일까요? 헝가리의 세베슈입니다.
응? 누구지? 하시면 잘 모르시겠지만 '매직 마자르' 시대를 열어제끼면서 무적 헝가리 시대를 군림한 감독이 바로 이 사람이죠, 헝가리의 혼베드팀을 이끌면서 국대 대표로 아직도 깨어지지 않는 영광의 헝가리 시대를 연 감독입니다. 단연 이 사람을 1위로 꼽았습니다. 근대축구의 사상적 기반을 만든 것은 대단한 일이니까요.
2nd 리누스 미헬스(네덜란드)
네덜란드의 '토털사커'를 열어제낀 감독입니다. 헝가리가 창시해 낸 사상적 기반을 한단계 더 발전시킨 감독이기도 하죠. EURO2000때 보니 네덜란드에서 '역대 최고의 네덜란드 감독이 누구냐?' 했더니만 이 사람 꼽았습니다.
3th 발레리 로바노프스키(소련->우크라이나)
잘 모르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1980년대 중반에서 후반 소련이 다시금 유럽무대를 휩쓸기 시작할때의 감독이 이 사람입니다. 이른바 '초음속 전투기'의 명성을 날린 감독이죠, 특히 1988년 유럽 선수권대회에서는 독특한 포멧을 들고나와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아작내놓습니다. 그야말로 아작...소련은 후반들어 슈팅 두번만으로 이탈리아를 격침시킵니다(농담 아니라 슈팅수가 두번뿐이었어요...-ㅅ-) 이 경기를 지켜본 1982년 이탈리아 월드컵 팀을 우승시킨 엔조 베아르초 감독이 소련팀 라커룸으로 찾아와 로바노프스키 감독에게 "당신은 21세기의 축구가 어떤 것임을 보여주었소!"라고 극찬할 정도였죠.
미드필드에서의 압박과 유기적인 움직임에 의한 중원 장악과 수비라인 확보, 공격시의 빠른 전개 등으로 보여주는 현대의 '압박축구'의 사상적 전형을 만들어 냈던 감독인거죠. 디나모 키에프팀의 대부이기도 했구요.
소련 분리 뒤 2002년 월드컵 예선에서 우크라이나의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독일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한 뒤 얼마뒤에 세상을 떠난 아쉬운 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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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선수들이 많습니다. 아베디 펠레, 아벨 살라미를 비롯한 아프리카권 선수들도 다수인데...못적고 그런게 많아요, 언젠가 그런 선수들도 다른 글에서 쓸 날이 있겠죠. 수많은 선수들 몇을 골라내라는 것은 언제 하더라도 참 괴로운 작업이고 숙제입니다. 이 글 쓰는데 세시간 가까이 걸려버렸네요 ㅎㅎ




덧글
홍돈 2008/03/05 03:34 # 답글
역시 홍차도둑님이시군요. (참고로 디노 조프의 기록은 1142분이지요.)음 다사예프가 없는 것이 의외네요. 개인적으론 팻 보너보다 다사예프를 좀 더 높게 치고 있는데...ㅎㅎ
프로시네츠키, 보반, 슈케르 등은 크로아티아의 황금세대로 까지 불리우는...후에 가와구치가 프로시네츠키와 함께 포츠머스에서 조우하게 되는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했다더군요. ㅎㄷㄷ
으음! 그리고 레이몽 코파가 들어갔군요~! 저라면 레이몽 코파보다는 루이스 수아레즈를 넣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만..역시 우승 포스는 좀 떨어지려나요?
그나저나 홍차도둑님께서 36살이셨다니!! 저의 두..두배 - 4 군요!(쿨럭)
홍돈 2008/03/05 03:38 # 답글
아참 그러고보니 링크 신고를 안 한지 꽤 됐어요 -_-; 링크 신고도 하고 갈게요^^ 많이 배우러 오겠습니당!
홍차도둑 2008/03/05 11:03 # 답글
3위에서 아쉽게도 탈락한 선수가 세명인데 그중 한명이 다사이예프입니다. 소련의 골키퍼 중 서유럽무대를 밟은 선수이기도 하고 A매치에서 '홈경기 무실점' 기록은 엄청나죠 11경기연속 무실점 기록이었죠?나머지 두명은 프랑스의 베르나르 라마 와 카메룬의 자끄 송고 였습니다.
라마와 송고는 유럽무대에서 활약한 흑인 골키퍼라는 점을 높게 사고 있거든요, 특히 국대사상 최초로 주전 골키퍼였던 라마는 대단하죠! 네덜란드처럼 개방적인 나라에서도 흑인 골키퍼는 없을 정도라서 알게모르게 차별의 벽이 있는데 그 벽을 깬 선수들이라서요.
나머지 선수들이 밀린 이유는 펫 보너의 아일랜드팀을 수준 격상시킨 것이 큽니다. 198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아일랜드는 중위권 정도라 할수 있는데 보너 혼자의 힘으로 유럽 상위권으로 올려놓고 본선에서도 통하게끔 만든 역사적 기량은 대단하다 할수 있죠, 야신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할수 있습니다만, 그 임펙트에 있어선 보너의 활약도 엄청난 거니까요.
프로시네츠키 엄청난 선수에요, 엄청난 테크니션인데 다들 수케르와 보반은 뛰어난 활약으로 많이 기억하지만 프로시네츠키의 테크니션적인 면은 타고 났다고 봐야죠, 이전에 다른분의 포스트에서도 썼지만 포스는 맨유의 전설중 한명인 조지 베스트와 동급인 선수라서요, 월드컵 전해에 일본에서 열린 한일올스타vs세계올스타 경기에서 골 보시면 그 개인기에 그냥~ ^^
루이스 수아레즈도 넣고 싶었는데...역시 우승 포스에선 레이몽 코파가 한참 위니까요 ^^ 그 위치에서 빠진 선수들이 하나둘이 아니지요, 어찌 보면 야리 리트마넨도 그 위치라면 그 위치인데(이 인간은 쉐도우 포워드로 봐야 할테구...)...그 외에도 엔조 쉬포라던가 로베르토 바지오, 지우마 산토스, 보비 찰튼 같은 선수들이 다 빠졌습니다. 언제 이 선수들 열전이라도 써야 할라나봐요. ^^
좀 나이가 있다보니 아마 2002 이후에 축구열풍이 들이닥치면서 축구글을 올리는 분들과는 시점이 많이 다를 겁니다. ^^
아 링크추가 감사합니다 ^^
홍돈 2008/03/05 11:43 # 답글
하긴 엔초 시포, 바죠, 라이, 지코 같은 선수들도 거의 고급 선수축에 낄 수 있다고 보는데...ㅎㅎ그리고 프로시네츠키 ㅋㅋ 외모는 야인인데 참 움직이는 것 보면 테크닉이 발군이지요. 뭐 사실 수케르, 보반떄문에 많이 묻힌 감이 없진 않지만요.
(그도 그럴것이 수케르나 보반의 포스가 대단했지요.) 조지 베스트와 동급이란 말이 허언으로만은 들리지않네요.
송고는 후에 카메룬 국가내에서조차도 민족갈등으로 알게 모르게 그런 차별 비슷한 것을 많이 겪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론 뷘터도 역시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존 토샥을 뽑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70년대 유럽무대를 호령하던 리버풀의
야전사령관으로서의 역할은 3위 이내에 충분히 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아아 저도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보긴 봤지만 뭐 사실상 98년부터라고 봐야지요ㅎ 아무튼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나상 2008/03/05 15:21 # 답글
오랜만에 듣는 이름들이 참 많네요. 제가 독일선수들을 안 좋아하는데도 치게만큼은 정말 최고로 꼽았던 기억이 나요. 발데라마, 링콘, 아스프리야.. 90년대 콜롬비아 멤버들도 대단했는데 말이죠. 과거 유고 청소년 멤버들도 엄청나고.. 그리고 김광민 이야기는 처음 듣는데 설마 북한 여자 대표팀 감독인가요? 아무튼 흥미로운 글 재미있게 봤습니다. 저도 링크 신고할게요~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홍차도둑 2008/03/05 16:37 # 답글
홍돈님...빠진 선수중 스테판 에펜베르크도 있습니다. 성깔 하나는 확실했던 선수...^^ 네 송고는 카메룬 안에서의 종족갈등으로 나중에 괴로왔다더군요, 정말 기량 좋은 선수였는데 T_T 존 토샥과 캐빈 키건은 동시에 뺐습니다. 물론 그 선수들도 리버풀의 레전드이기도 하고 좋은 선수인데...아 정말 좋은 선수들 뽑으라 하면 백과사전 전집 나온다니깐요 T_T어서오십시오 나상님 ^^ 김광민 선수는 아마 잘 아는 사람 아니면 모를거에요, 아마 조인철이나 최영선 선수의 경우는 그래도 기억하는 분들이 좀 계실거 같지만요, 여자대표팀 감독이 바로 그 사람인가? 하고 알아보긴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그쪽 사정이 좀 복잡하다보니 맞는지 틀리는지도 애매합니다 ^^
두분 자주 놀러오세요 ^^~
바셋 2008/03/06 00:52 # 삭제 답글
잘 만들어진 한 편의 축구 다큐를 본 느낌입니다.전 이제껏 치게가 미드필더 인줄 알았습니다... 또 보반은 '단 한 방'이 만들어낸 과대평가된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말씀 듣고보니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잘 모르겠는 선수들 이야기도 많고....
암튼 위에 홍돈님도, 나상님도 그렇고 대단하신 축구의 달인들이십니다.
감탄하다 못해 경악스러울 정도로 멋진 글이었습니다. 찬사! 찬사!
홍차도둑 2008/03/06 11:31 # 답글
바셋님...감사합니다 ^^ 온라인으로 두들기다보니 기록면에선 몇개 잘못된 부분도 있는데 쑥쓰러울 뿐입니다.
比良坂初音 2008/03/06 15:49 # 답글
안녕하세요. 홍돈님 이글루에서 핑백타고 들어왔습니다. 전혀 모르던 선수들도 다수 보이네요^^레이몽 코파를 언급하시는 분은 거의 처음인지라 반갑기도 합니다(플라티니는 알아도 레이몽 코파 모르는 사람은 부지기수니;;)
위르겐 콜러나 야프 스탐이 안들어간건 조금 아쉽네요
그나저나 슈팅 코리아 무척 재밌게 봤는데 스토리를 담당하셨던 분이라니 놀랐습니다
..그런데 첼시의 선수로 등장시킨 알렉산더는 너무 사기성이 심하셨습니다^^;;;;;
홍차도둑 2008/03/06 15:54 # 답글
하츠네님...어서오세요 ^^ 요즘 후배들은 플라티니도 모르는 사람이 많은걸요 ^^ 사실 꼽으면서도 탈락(?)된 선수들 중 뛰어난 선수들이 많으니 참 고민 많았습니다. 스탐도 좋은 선수인데 빼자니 그렇고 거 참...T_T 콜러 말고도 독일쪽에서 빠진 선수들 많죠 ^^ 나중에 축구 포스팅을 계속 하게 되면서 슬슬 다뤄볼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슈팅, 슈팅코리아...그거 하면서 정말 머리도 많이 빠졌습니다. 슈팅때부터 시작해서 몇년이나 했는지...슈팅과는 달리 슈팅코리아는 저도 아쉬운점이 많은 작품이라서 다시 또 뭔가 쓸수 있을까...하고 고민하고 그렇습니다. 알렉산더의 경우 전세훈님과 상의끝에 나온 캐릭터와 스토리이긴 한데...알렉산더 쪽으로도 뭔가 이야기를 쓰려다가 끝내 쓰질 못했습니다. 설정으로 잡아놨던 뒷 이야기라던가 상상은 엄청 많았는데...결국 다 풀지 못한 이야기들은 언제 풀수 있을런지...^^
종종 놀러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