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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1500승 주인장 일기


일본 바둑 역사상 공식대국에서의 최다승 기록입니다.

일본 프로바둑의 역사를 이제 한몸에 짊어지시는 분이 되셨죠.
기사에서 표현한 대로가 정답일 겁니다.
"일본에서 활약중인 한국계~"

조치훈 본인이 가장 듣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 정체성 때문에 인터뷰도 두번이나 따로 해야 했고 내용도 아주 다르게 가야 했던 분.
어느날 술에 취해 한국 기자들 방에 쳐들어가서 "제발 날 한일대결이라는 구도로 몰고가지 말아달라!" 라는 말까지 했던 분.

일본에서 기타니 일문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장만 해도 조치훈 이분이 입단 전에 주말이면 여기저기 '바둑모임'에 불려갔습니다.
그 모임에서 열짤도 안되는 꼬맹이가 당시 전 수상이라던가 자민당의 쟁쟁한 간사, 전 대신들을 상대로 '여덟점 까세요~ 아홉점 까세요~' 하고서 이겨버리고 해서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지요. 그 후원자중 한명이 롯데의 신격호 회장이기도 했고요.
그분들이 가장 걱정했던게 "이 애를 얼마나 인격적으로 올바르게 키우냐"를 놓고 고심을 많이 했다지요.
이런 연결고리를 만든게 바로 기타니 미노루 라는 바둑계의 거인 중 한분이었습니다.

그분의 그런 기사들을 바라본게 1970년대 후반부터였고 아마도 본격적으로 보게 된 것은 일간스포츠에 연재된 '조상연 바둑'이었을 겁니다. 조치훈의 친형 조상연씨가 조치훈의 전적들을 일간스포츠에 소개한 것이었죠. (윗단은 게리 플레이어의 골프 가이드 만화, 아랫단은 조상연 바둑으로 해서 나란히 있던 기억이 나는군요)

아참. 조치훈 그분의 일본에서의 별명은 '나비' 입니다.
그분 기풍을 끼워맞춘다고 무하마드 알리의 별명으로 연결시키시면 그냥 웃어줄께요. 짜맞추기 하지 말라고.
'폭파전문가' 라던가 그런건 조치훈 그분의 별명이나 그런거 아닙니다. 국내 언론에서 억지로 끼워맞춰 버린 것이에요. 실제로 일본 바둑잡지 '기도' 등에서 등장하는 캐리커쳐나 그런 만평 등에는 등에 나비날개 달고 나오는 모습들 꽤 됩니다.
'나비'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는...설명하지 않겠음용.
그러나 한마디는 남기죠 '그 이유'를 쓴 바둑서적은 한국내에 출판되어 있어요. 즉 제가 출처업이 개뻥치는거 아니라는 거.
바둑 공부 좀 했다는 분이라면 아실걸용~

1500승.
1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입단해서 거둬온 저분의 발자취를 생각하면 가히 존경스럽습니다.
'목숨을 걸고 둔다'는 말을 실제로 실현시켰던 '휠체어 대국'은 진정 승부는 어디까지 가능한가에 대한 프로의 자세.
'금의환향을 하고 싶다' 면서 요미우리 신문에 읍소해서 만들어 낸 '서울 기성전'은 일본 기전이 해외에서 타이틀전을 치루는 하나의 전기를 만들었습니다.

1500승은 조만간 깨질지도 모릅니다. 이전과는 상황이 다르니까요.
하지만 그가 보여준 반세기동안의 유산은 앞으로도 바둑역사의 한 페이지는 충분히 장식할 겁니다.

UNK1 충전기(벤로코리아 판매) 사용해봤습니다. 사진이야기

이번달 초에 벤로 코리아에서 요망한 물건을 수입/판매한다고 하여 보니까.
오옹? 이거 괜찮은 물건이겠는데?
싶어서 사전예약 질렀습니다.

그리고 받은 물건!
UNK1   !!!
옆에 달려있는 USB 플러그를 통해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하는 물건입니다.

열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맨 처음 보는 것은 메뉴얼.
착한 어린이는 언제나 메뉴얼부터 보는 법입니다. 그리고...

음 영어군요.
뒷장으로 넘겨봅시다.

한자군요...-_-; 확인해보니 SYSMAX라는 회사가 중국회사구만요.
착한 어린이의 첫 단계인 메뉴얼을 봤으니 이제 본체로 넘어갑시다.

여러 계기판이 있는 면입니다.
그리고 반대편입니다.
확인화면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이 들어가는 배터리 종류가 다릅니다.
그걸 확인하기 위해선 억지로 밀어넣어도 되지만 기계를 아프게 하지 않는 착한 어린이는 언제나 메뉴얼을 확인해 봅시다.

딱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모델 확인 꼭 하시고.
그리고 USB와 연결되는 충전기는 아무거나 다 되는거 아닙니다. 착한 어린이는 메뉴얼을 꼭 봐야해요!
입력전원을 확인해 보면 DC 5V/2A로 되어 있습니다.
즉. 퀵차지 2.0까지만 지원한다는 이야기. 퀵차지 3.0은 가능은 하지만 웬만하면 쓰지 맙시다.
전기는 언제나 정격!

본체에 붙어있는 USB입니다...밝은 회색은 제가 가지고 잇는 USB 연장 케이블.
너무 짧아서 USB 충전기에 바로 연결시키기 애매하다 싶음 연장 케이블이 필요합니다만. 이것도 잘 골라서 사시길. 나오는 것들이 천차만별이라 USB 2.0대응이냐 3.0 대응 말고도 전원을 몇 mA까지 가능한가가 다 다르니 2A입력으로 생각했는데 저걸론 600mA밖에 안된다던가 하는 일을 겪지 않으시길...다 그런거 확인하고 사야 합니다.

그리고...


헐?
이거 무슨 자석이 붙어있는건지...진짜 붙어있습니다. 저거 지금 충전기에 배터리 플러그 꽂은 상태 아닙니다. 딱 달라붙어요. 자석으로 끄는게 갖다 대 보면 압니다. ㄷㄷㄷㄷ

충전중 화면 1
Slot 1에서 충전중입니다. 제가 쓰는 EN-EL15 배터리는 Slot 1에서 충전됩니다.

Good 은 배터리 열화도입니다. 카메라에 넣고 배터리 열화도를 확인하지 않아도 됩니다. 바로 확인된다는.

하단 왼편은 말 그대로 배터리 충전도. 지금 칸 다섯개중 두개째 차 있죠. 7.2 V는 배터리의 입출력 전압. EN-EL15는 정격전압이 7.0V 이기 때문에 허용치입니다. 메뉴얼에 따르면 8.4V에서 +/- 1.0V이기 때문에 약간 낮은 편. 그래도 뭐 허용될만합니다.

512mA는 현재 배터리에 있는 전류의 양입니다. EN-EL15 배터리는 1900mA가 정격 용량입니다. 즉 이제 1/4을 조금 넘은 수준이니 왼편의 5개중 2개에 불 들어온게 맞습니다. 충전중에는 요 화면이 계속 아래 화면과 번갈아가면서 나옵니다.

요 화면이 앞하고 조금 다른 이유는...실은 이게 먼저 찍힌 사진이라...그래서 왼편의 게이지가 1개반인...ㅎㅎ

하단 오른편의 숫자는 '배터리 꽂은 뒤 충전된 mA'입니다. 이제 막 꽂은거에요 2mA가 충전되었습니다.
요 화면의 위의 화면과 번갈아가면서 나옵니다. 즉 배터리 총량중 얼마가 충전되었는지/현재까지 충전한 양은 얼마인지 를 번갈아가면서 표시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단 크기는 명함 크기만 하고 두께는 좀 두껍습니다. 딱 크기를 본다면 담배갑을 생각하시면 되요.
크기 비교샷으로 선택된 것은 디스플러스(참고로 저 비흡연인임. 그래서 아래층에 사시는 저의 중학교때 선생님께 담배 한갑 빌려왔습니다)

면적비교

두께비교


크기비교 결과 UNK1은 두께가 디스플러스 담배갑보다 조금 굵고, 앞면적은 조금 작다...는 겁니다.
휴대성만 본다면 ...

정품에 비해 훨 작습니다. 거의 60% 정도밖에 안되는 크기!

USB라는 꽤 편한 충전방식을 택하고 있으므로 PC방 등에서의 충전이 편한 편입니다.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핸폰 충전기들과 겸용도 가능하고 한지라. 상당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몇번 더 사용해야겠지만. 현재로선 지방경기 촬영나간다던가 할 때 상당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가격도 2만원대니까...추천합니다.

렌즈 팔 생각 주인장 일기

팔 렌즈는

시그마 50mm F1.4 구형 (니콘 마운트)
일명 '구형오식이'로 불리는 넘입니다. 아트렌즈 아녀욧!

이놈 특징은 비슷한 동급의 렌즈에 비해 중앙부 선예도가 대단히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비슷한 포지션인 50mm F1.4급에서 당시 경쟁했던 캐논 50mm F1.4와 니콘 50mm F1.4와 비교해도 중앙부 선예도는 우위였던 넘입니다.
바뚜...
주변부는 수차가 커서 특히 감마수차(찌그러지는 거)가 캐논/니콘의 동급 렌즈에 비해서 컸는데 그 덕분에 보케가 참 또 재미있게 되고 해서 인기를 나름 끈 렌즈죠.

정품입니다만(올해 1월에 시그마 센터에서 확인함)
박스가 없고 그래서 박스 안의 케이스가 없는 관계로 28만원에 판매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분은 여기에 댓글 달아주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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