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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하드가 웅장해진다... 주인장 일기

...질렀습니다.

...

진짜 웅장해지는군요

안에 들어있는 하드를 보니
에엑???

st16000NM001G

?????
그래서 내장하드는 5년보증인데 얜 3년 보증인가?
를 넘어서...이거 캐사기급...

진짜 요즘 유행어인
'XX가 웅장해진다'
가 무엇인지 실제 경험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데이터 정리하고 하드 중고시장에 팔아야..


이런 거짓, 가짜뉴스를 올리는 연구소라니... 주인장 일기

https://blog.naver.com/kriso_pr/222116316211

와...이런 가짜뉴스를 넘어선 거짓을 엄청 써 댄 포스트를 볼 줄이야...

그리고 이 포스트를 작성한 곳은 무려 어디냐!!!!
...네 국가연구소입니다.


위의 포스트에 있는 세명에 대해서 보자면...
아주 그냥 거짓을 써 놨어요.
진짜 어느 분 말 마따나 '입만 열면 거짓말이야' 수준

하나하나 스윽 보자면.

1. 컬럼버스
이때 이미 뱃사람들도 많은 사람들은 '지구 끝 벼랑 없음'을 알고 있던 때입니다.
학자들은 이미 알고 있었어요. 뒤에 이 부분은 더 설명합니다.
이미 바이킹 뿐 아니라 영국 브리스틀의 대구잡이 어선들이 캐나다 뉴펀들랜드의 대구 어장을 왔다갔다 한게 거의 정설로 굳어져있고 심지어 콜럼버스도 브리스틀에 가서 자료들 조사했다는 기록도 나왔을 정도입니다.
그뿐 아니라 어업에 종사한 바스크인들의 포경업, 대구잡이업 등에 나가면서 캐나다쪽에 이미 육지가 있다는거 알고 있었고, 그리고 토르데시야스 조약 아시는 분들 알겠지만 이미 브라질이 포로투칼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는 것이 정설이죠.

포루투칼 및 스페인 왕실에서 콜럼버스의 제안에 대한 가장 큰 쟁점은
1. 지구가 둥그니까 서쪽으로 가면 인도 가는건 알겠음.
2. 그럼 그 거리는 얼마야?
3. 거리가 멀면 배들이 중간에 보급을 받아야 하는데 그런 육지를 빨리 발견할 수 있을까?
4. 거리가 멀면 중간보급 뿐 아니라 선원들 및 선장들 급여 기타등등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고 그만큼 위험이 늘어나는데 생환한 배의 화물만으로 들어간 비용을 다 뽑아낼 수 있을까?
5. 콜럼버스의 요구사항이 좀 쎈데???

였습니다.
여기서 콜럼버스는 아주 대단한 사기를 칩니다.
그 사기 내용의 중요한 두가지는 이겁니다.
- 1. 이베리아 반도 끄트머리부터 인도까지는 각거리 60 여도 정도밖에 안된다! (실제로는 두배 넘습니다...)
- 2. 지구의 크기는 에라토스테네스가 주장한 약 40000km 보다 작다!
그래서 실제 거리와 다른 콜럼버스가 주장한 거리가 왕복 7000km 안쪽이라고 한겁니다. 무려 당시 알려진 인도까지의 거리보다 더 짧은 겁니다.
이렇게 주장해야 스폰서들이 '오오? 서쪽으로 배타고 가면 기존에 알고있던 것보다 더 가까와?' 야 그럼 이게 낫겠다! 하고 돈 끌어올 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콜럼버스는 더 나간게 '그렇게 가까우니까 이득 더 많이 남으니까 나한테 배당금 더 넘겨줘! 그리고 나 거기 총독도 할래' 등의 당대 이런 제안을 한 사람들보다 더 많은 보수를 요구하는 바람에 꼬여버린거지 '지구가 평평한데? 저 미친색히' 로 거부당한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2번 항목과 연결된 것도 있습니다.


2. 매튜 모리
이분이 정리한건 맞긴 한데...
이미 교통사고는 엄청 많이 있었고 심지어 해적들이 창궐했습니다.

콜럼버스가 1차 항해때 다닌 길이나 여러 항해때 다닌 길이 지금도 보면 해류와 바람(계절풍)들이 다니는 길을 따라갔습니다.

바스코 다 가마의 아프리카 돌아서 인도까지의 항로 개척은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조력자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동해안 부근에서 당시 이미 아랍-아프리카-인도 의 무역선의 길잡이들이었습니다.
이들은 항로에 대해서 계절풍에 따라 어떻게 가는게 빨리 가는지 알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항구에서 무역 끝나면 바로 떠나는게 아니라 일부러 몇달간 기다려서 바람 기다리기도 했을 정도입니다.
아랍의 항로 길잡이들은 시의 형태로 암기하고 있었고 지금도 몇개는 기록으로 남아있죠.

'어디로 가면 어느 별을 따라가라 그 별이 어디쯤(머리위라던가 특정시간...해뜰때나 해질때쯤 어디서 보인다던가)있으면 어느쪽으로 키를 돌려라. 언제 어디에 도착하면 언제까지 기다려서 여기로 가라' 

이런 식이었다고 해요. 이미 중세에도 이런 정리 부분은 있었습니다. 심지어 대를 이어 전수되는 것이었고 요런 형태의 전수는 무려 폴리네시아인들까지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최초의 해류도를 그린 사람은 희대의 먼치킨 벤자민 플랭클린 되시겠습니다.
그분의 '멕시코 만류' 발견은 당시 선원들을 통해 알려진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어느 항로로 가면 다른때에 비해 뉴욕에서 영국-아일랜드까지 지도에 나오는 최단거리보다 더 빨리간다! 는 걸 선원들이 알고 있었고 이미 이건 대서양 통상 항로로 토르데시야스 조약 이후 일반화 된 항로였습니다.

링크한 글에는 뱃길을 처음 제시했다고 하는데 이미 이전부터 그런 항로는 있었고 공유되었습니다. 유럽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가는 배들은 카나리아 제도에서 남미 브라질이나 바베이도스쪽으로 항로를 잡은 뒤 남미나 북미로 가는 항로를 잡는게 '통상항로' 였죠. 그래서 이 길목에서 기다리다가 화물 털어버리려는 해적들도 득시글했었죠.
증기선의 충돌은 좀 다른 문제였어요.

물론 국제적인 표준에 대한 제기 및 미국이라는 해양대국의 초석을 다진 인물중 한분이긴 합니다만...앞선 사람들이 잔뜩 있는데다...해양학에 대해서는 이분의 저서보다는 당연 '챌린지호 보고서'이죠.


3. 마르코 폴로
하아...아주 그냥...

"유럽 땅 이외의 세계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던 중세 유럽 사람들에게 동양의 존재를 알린..."
"동방견문록은 바다를 통해 더 넓은 세계로 나가고 싶어한 당시 사람들에게 많은 자극을 주었습니다."

...앞뒤 순서를 꺼꾸로 하다니 원...
마르코 폴로 자체가 이미 베니스의 오래된 상인 집안 출신이고 거기 상인 들 중 동방 무역을 직접 중국까지 다녀온 사람들이 하나둘이 아니었죠. 몇년 걸리는 길이었지만 생환하면 대박이니까.

그리고 바다로 가게 된 것은 그 육상통상로가 막히거나 세금 많이 내다보니 그 뒷길 찾으려는 일환이었지요...
동방견문록을 읽은 유럽인들은 배를 타고 아시아로 떠난게 아니라 이미 통상은 하고 있었어요.
오죽하면 바스코 다 가마가 캘리컷에 도착하니 그동네 아랍 상인들이 '아 씨박핵히들 어떻게 온거야?' 라고 했을 정도라니 말 다했지...

그리고 지구가 둥글다는건 이미 옛날 그리스학자들이 증명 다 했고요. 심지어 이집트 파라오시대때에 아프리카 일주도 성공시켰을 정도임. 그리스학자들이 지구가 둥글다는것을 당대 '언터쳐블' 지식인인인 아리스토텔레스가 여러가지 면에서 증명을 해 놓았고 프톨레마이오스나 에라토스테네스가 증명해 놨었던지라 패스.
아니 당시 뱃사람들부터가 '세상의 끝 낭떠러지'를 믿지 않았다니깐....




하아...이거 머 슈타인호프님의 '오늘도 기자를 까자'가 아니라 '오늘도 국가연구소를 까자' 가 되어야 하나요.

와드박은거 누구야???? 주인장 일기

와드박은거 누구야???

오늘 징동vs쑤닝 롤드컵 보는데...
다 보고 나서 느낀거 하나.
오늘 경기의 MVP는 와드 박기를 결정한 사람.
감코건 다른 콜 한 선수건 그 박은 선수건.

그거 하나가 승부 결정지었음.
징동은 그 교전 하나로 멘탈이 탈탈 털려버렸고 그것은 돌아오지 않음.

이런 다전제에선 승부를 낼 때 무자비할 정도가 아니라 상대 멘탈 털어버리는 것을 중요시하는데 그 '털어버린다'는 것 때문에 시리즈가 결정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

일본 바둑계의 전설적인 승부 중 하나인 3기 기세이 기전에서 후지사와 히데유키 기성이 도전자인 이시다 요시오 메이진-혼인보(명인-본인방 타이틀 두개 동시에 가지고 있는 기사에게 붙여주는 대명사임)가 도전자로 올라오자 기사들까지도 '이번엔 후지사와 선생님 타이틀 방어는 틀렸군' 이라고 할 정도의 상황.
이미 혼인보 4연패중에 명인까지 가지고 있는 최전성기였고 그때 기자가 진지하게 "몇수 앞까지 보십니까?" 라는 질문에 '쓱 보면 100수, 좀 자세히 본다면 200수 앞까지 봅니다' 라고 한데다가 끝내기 계산에서 분수를 하도 많이 이야기해서 붙은 별명이 컴퓨터

원래 프로들이 쓰는 끝내기 계산 방법이 2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확률계산을 하다보니 분수가 존내 많이 등장한다. 프로도 이걸 쓸 때눈 수순까지 감안하는 정밀계가 들어갈때나 쓰고 간단히 설명할 땐 잘 안쓰는...머랄까...해설할 때 빨리 말해야 할 때는 쓰지 않는 계산법인데 이걸 TV로 바둑 해설할 때 하도 많이 했던 거...
그러다보니 동료기사들 사이에서도 '쟤 왜 저렇게 계산이 빨러?' 해서 붙었던 별명이 '컴퓨터' 였던 것.
그리고 그 당시에 '컴퓨터' 라 하면 지금은 지이인짜 드물지만 주판이나 계산자 가지고 회계처리 등을 하던(아폴로 우주비행사들도 우주공간에서 계산하기 위해 계산자 들고갔던 시절임...) 사람들을 '컴퓨터' 라고 했던지라...

어쨌건 그 절정에 오른 기사를 맞아서 3기 기성전이 열렸는데...
1국에서 끝내기 들어가기 직전 후지사와 히데유키 기성이 무난히 가면 1집~2집반 정도 이길 상황인데 도전자 이시다 요시오의 집을 부셔버리는 수를 낸 것. 그것도 바둑 역사상 '가장 단단한 지킴'으로 불리는 [소목에서의 날일자 굳힘] 을 아주 개박살내버린 것.
이걸 NHK에서 해설하던 가토 마사오(대마킬러...로 유명한 작고한 기사분이심)께서 이렇게 말함.

"7번승부이니까 이렇게 가는 겁니다. 이거 한판만 두는 거였다면 안전하게 갔겠죠. 이렇게 해서 유리한데도 박살내 놓으면 그 뒤의 대국에서 기사는 굳어버립니다. 후지사와 선생님의 승부의식입니다"

라며 설명 끝.
그도 그런게 바로 전해에 가토 마사오께서 도전자로 등장하셨는데 이때 7국까지 가는 대접전인데 특이한 점이 7번승부 내내 흑을 잡는 사람이 모두 '중공식 포석'으로만 두어버린 진기한 일을 만듬. 이런 기싸움을 겪어봤던 가토 마사오인지라 그런 부분을 설명 가능했던 것이고...그 말 하면서 속이 무척 쓰렸다고...

여튼 그 와드로 인해서 한방에 와르르 잡아먹은게 나같은 롤알못도 '와...'소리가 나더라.
그렇게 한번 멘탈 털리면 끝장나는 것의 또다른 예는 e스포츠에서도 있으니...
스타크라프트에서 박성준이 골든 마우스 딸 때 5전3선승제에서의 2차전. 지금도 보면 그 드론밀치기...그거 한번으로 3차전도 도재욱이 굳어버린거 봤던 분들이면 바로 알 것임.

오늘 경기의 MVP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 와드박은 사람임.
진짜 그거 한방으로 자이언트 킬링 시작과 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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