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속의 여러 이야기들이 들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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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아쉬운 지도자 이광종



쓰다가 간만에 눈물이 나서...
저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
나중에 관련해서 축구 이야기에서 글을 풀어 쓸 수 있겠죠.

그분의 말 중에 이 말은 정말 우리가 새겨들어야 합니다.

"내가 선수때 스타들보다 못했던 것이 뭔데?" "스타보다 못한거 없어, 조금 덜 알려진거지"

진짜 말이죠...부천이 그 때 윤정환에 조셉에 김기동 있었다고 해도 이광종의 빈 자리는 이을룡이 와서야 간신히 메꿔졌습니다.
그정도로 듬직한 분이었어요. 몇몇 언론에서 '니포 감독이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는 그거 개뻥입니다. 진짜 결과에 때려맞추고 그 당시 사정 모르는 사람이 쓴 거에요 그 기자가 나이가 젊다보니 그 당시의 스토리를 잘 모르니까 하는 이야기일겁니다.

김호 감독이 대놓고 첫번째 타자로 '양도선수' 지목한게 이광종이었어요. 그 순간 유공 프런트들 난리났습니다. 니포 감독도 상당히 당혹해 했었어요. 기사 내용대로 코치 시키려고 로드맵 잡았던 선수입니다. 경기 스타일 문제가 아니었어요.

1997년 우즈벡과의 경기가 끝나고 잠실 방이동 먹자골목으로 뒷풀이 갔었죠...
그때 정말 우연히 뵈었습니다. 그 당시 붉은악마가 대표팀 유니폼 입고 다니지도 않을 때였죠. 수원삼성 유니폼에 유공 유니폼 입고 다니던 때였죠(정확히는 붉은악마 최초의 나이키 유니폼 공구하고 배포하던 날이었습니다). 저희들을 보자마자 당장에 오시더니만
'아이고 이렇게 만나는구나' 하셨습니다. 전 "아니 낼모레 경기이신 분이 이렇게 술마시러 오시면 되나요~" 했더니.
"아냐아냐 나 이제 은퇴하는걸. 그래서 친구들하고 사업하려고 여기 온거에요" 하시면서 했던 이야기들이...지금에사 이렇게 기사로 약간이라도 내 놓을 수 있게 되었네요.

스타라는 사람들보다 못하는게 내가 뭐가 있나? 하면서 있던 본인 스스로의 자존감.
정말 그걸 증명한 분이죠.
'조금 덜 알려진' 것으로 차별하는 판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신.

진짜 한양대의 배기면 감독님, 그리고 중앙대의 이광종 감독님.
한국 축구를 바꿔버릴 수 있던 명장 두명을 이렇게 잃으니 참 가슴 허전합니다.

그분의 그 말은 정말 지금도 제 맘에 박혀있습니다.
"스타보다 못한게 뭐가 있어? 내가 그들보다 떨어지나? 조금 덜 알려진 것 뿐이야. 그만큼 난 뛰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이 없다면 그건 프로가 아니지"
나중에 알고보니 저 말고도 다른 분들과의 사석에서도 그 말 많이 하셨다더군요.

하늘에서라도 지켜봐 주시길.

이게 사실이면...서정원 감독은...


유소년 축구교실 얼굴마담 아님 감독 못하겠는데?

물론 그만큼 선수가 부족했다고 변명하지만...글쎄올시다? 하고 내가 계속 고개 갸웃거리고 '경험부족의 어린 선수들' 운운 할 때 동의를 할 수가 없었단 말이지.

이전부터 투자 줄었네 할 때도 고개 갸웃거릴 수 밖에 없었고...

이거 말입니다. 축구만 그런게 아닐 걸요?

이정도면 관리 책임을 떠나서 모랄빵 문제까지 나와야 하고 특히 몇몇 선수들은 프로무대에서 쫒까내야 할 지경입니다. 그런 넘들이 맨 처음 하는게 뭐냐면 바로 승부조작이에요 돈벌기 쉽다고 생각하고 그렇거든.
적어도 윤성효때는 저러지 않았고. 차범근 재평가를 해야 할 판이구만 적어도 저런 부분에선 '프로정신이 없다'고 고참도 팍팍 대놓고 갈구던 분이었걸랑.

아 물론 지금 수원팬들은 뿔난 정도가 아니더라구요. 이해 갈 만 합니다. 나부터더 저럼 1인시위 들어갔어...시팍.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움직이기 좀 그러니까 20대때처럼 잠실주경기장 지붕에서 분신하겠다고 난리치진 않지만...

그분들이 오셨다! 주인장 일기

모 거사는 어서 내려와 회개하라!

쇼케이스 본 뒤 지금은 다운받아 감상중(저 벅스 이용자임)

1년 2개월간의 준비라고는 하는데...축구기사 쓰느라 쇼케이스를 좀 늦게 봤음.
이제 조용히 밤새 감상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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